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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직행' 자신하는 李와 '12만표 差'에 사활 건 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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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6곳 누적득표 53.01%
현재 분위기 이어지면 과반득표
남은 선거인단 규모 절반 넘어
이낙연, 광주·전남 승 기세몰이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결선투표 없는 본선 직행’에 힘이 싣는 반면, 이낙연 전 대표는 이 지사와 벌어진 12만표란 격차를 좁히기 위해 사활을 걸었다. 현재까지 선거를 치른 선거인단 규모보다 앞으로 투표를 치를 규모가 더 많아 결선투표 여부를 놓고 양 캠프의 긴장감은 극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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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지사는 총 11곳의 경선지 중 6곳에서의 누적 득표율이 과반을 넘겨 현재까지 스코어로는 본선 직행이 가능하다. 앞서 6곳에서의 경선과 1차 슈퍼위크에서 이 지사는 누적 득표율 53.01%(34만1858표)를 거뒀다. 이 전 대표는 34.48%(22만2353표)로 두 후보 간 격차는 18.53% 포인트(11만9505표)다.

현재 선거를 치른 선거인단 규모는 95만5021명(투표율 70.02%)으로, 전체 216만명의 절반엔 못 미친다. 6전 5패 1승을 기록 중인 이 전 대표는 남은 경선에서 12만표 격차를 줄이는 것이 관건이다. 10월 10일 선거 종료일에 특정 후보가 과반 득표를 하지 못하면 4~5일 뒤 결선투표를 진행하기 때문에 이 전 대표로서는 이 지사의 과반 독주를 막는 것이 시급하다. 남은 경선지 5곳(40만5000명)과 2차 슈퍼위크(49만6000명), 3차 슈퍼위크(30만5000명)을 모두 합치면 120만 6000명의 선거인단이 남아있다.


지난 주말 민주당 텃밭인 광주·전남에서 1승을 거둔 이 전 대표는 이 지사에 대한 경계 수위를 높이며 기세 몰이에 나섰다. 이날 오전 이 전 대표는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에 대한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 설치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본질은 ‘부정부패’라며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과 국민의힘을 싸잡아 비판했지만 "전방위로 수사를 확대해야 한다"며 이 지사도 동시에 압박했다. 대장동 의혹 등이 수도권 판세에 영향을 미치면 이 지사의 독주 저지를 기대해 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 전 대표 측은 "1차 때보다 2차 선거인단 모집에서 응집력이 더 높았다"고 기대했다.


그러나 이 지사의 안방인 수도권 지역에서의 대결은 이 전 대표에게 쉽지 않은 싸움이 될 수 있다. 리얼미터가 9월 2주차 실시했던 조사(9월 6~7일 만 18세 이상 2019명 대상,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2% 포인트)에서 이 지사와 이 전 대표는 서울에서 각각 28.4%와 26.7%의 지지를 받았지만 이 지사는 인천·경기에서 40.6% 지지를 받으며 이 전 대표(23.2%)를 크게 앞섰다. 경기 선거인단 규모는 16만 4000명으로 서울(14만 4000명)보다 많다. 영남에 지지 기반을 둔 김두관 의원이 전일 중도사퇴를 선언하며 이 지사를 지지한 것이 남은 부산·울산·경남 경선에서 영향을 줄 지도 관심사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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