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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더컵] 미국 "10점 차 대승"…존슨 "42년 만에 5전 전승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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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일 12개 싱글매치서 7승2무3패 보태 '19-9', 유럽연합 호블란과 매킬로이 등 '필승카드' 무기력

미국 선수들이 43회 라이더컵 우승 직후 트로피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헤이븐(미국)=Getty images/멀티비츠

미국 선수들이 43회 라이더컵 우승 직후 트로피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헤이븐(미국)=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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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10점 차 대승’.


미국의 완벽한 설욕전이다. 27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헤이븐 휘슬링스트레이츠골프장(파71ㆍ7390야드)에서 열린 43회 라이더컵 최종일 7승2무3패로 승점 8점을 보태 ‘19-9’를 완성했다. 이 대회가 바로 미국과 유럽연합이 2년마다 맞붙는 대륙간 골프대항전이다. 이틀간 포섬(두 명의 선수가 1개의 공을 번갈아가면서 플레이)과 포볼(각자 공으로 경기하고 좋은 스코어를 채택) 각각 4개 매치씩, 마지막날 12개 싱글매치다.

미국은 첫날 5승2무1패와 둘째날 5승3패 등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기면 1점, 비기면 0.5점, 먼저 14.5점에 도달하면 우승이다. ‘도쿄올림픽 金’ 잰더 쇼플리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게 졌지만 ‘플레이오프(PO) 챔프’ 패트릭 캔틀레이와 스코티 셰플러, ‘헐크’ 브라이슨 디섐보 등이 내리 3승을 쓸어 담았고, 콜린 모리카와가 빅토르 호블란트(노르웨이)와 비겨 마침표를 찍었다.


더스틴 존슨이 라이더컵 최종일 싱글매치 도중 15번홀에서 버디를 솎아낸 뒤 환호하고 있다. 헤이븐(미국)=Getty images/멀티비츠

더스틴 존슨이 라이더컵 최종일 싱글매치 도중 15번홀에서 버디를 솎아낸 뒤 환호하고 있다. 헤이븐(미국)=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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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더스틴 존슨과 브룩스 켑카, 저스틴 토머스, 대니얼 버거 등이 4승을 거뒀다. 존슨은 특히 ‘5승 파워’를 과시했다. 포섬과 포볼에서 모리카와와 3승, 쇼플리와 1승을 합작했고, 이날 폴 케이시(잉글랜드)를 1홀 차로 따돌렸다. 라이더컵 5전 전승은 아널드 파머와 가드너 딕슨(이상 1967년), 래리 넬슨(1979년)에 이어 무려 42년 만에 4번째다. 캔틀레이와 모리카와가 각각 3승1무, 양쪽 날개 역할을 맡았다.


미국이 2018년 프랑스에서 ‘7점 차 대패’를 확실하게 만회한 셈이다. 역대전적은 27승2무14패로 앞서지만 2000년대 10차례 대결에서 3승10패로 열세라는 게 흥미롭다. 1927년 잉글랜드-아일랜드연합과 격돌한 이래 초기 50년간(2차 세계대전으로 1939~1945년 중단) 워낙 많이 이겼다. 1979년 잉글랜드-아일랜드연합이 유럽연합으로 확대한 이후에는 팽팽한 접전을 펼치는 모양새다.

유럽연합은 세계랭킹 1위 욘 람(스페인)이 3승1무1패로 ‘나 홀로 분전’이다. 세르히오 가르시아(이상 스페인)와 3승, 타이렐 해튼(잉글랜드)과 함께 1무 등 ‘에이스 파워’를 과시하다가 싱글매치에서 셰플러에게 4홀 차로 패해 제동이 걸렸다. 호블란 2무3패와 매킬로이 1승3패 등 믿었던 ‘필승카드’가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다음 대회는 2023년 이탈리아 로마 마르코시모네골프장에서 개최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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