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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왜곡 '조선구마사' 등에 방송민원 증가세… “제작부터 관리 강화해야”

최종수정 2021.09.24 11:22 기사입력 2021.09.2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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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숙 무소속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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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유해정보와 역사왜곡 등의 내용이 담긴 방송 프로그램에 대한 방송심의접수 건수가 매해 증가하고 있어 프로그램 제작 당시부터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양정숙 의원(무소속)이 23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지난달 말까지 방송심의접수 건수는 총 5만9641건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7년 8450건 ▲2018년 8573건 ▲2019년 8816건 ▲2020년 2만3713건으로 나타났으며, ▲올해는 8월말 현재까지 1만89건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방송사별로는 SBS가 2만243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는 전체 중 50% 이상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tvn 5956건 ▲JTBC 4815건 ▲KBS 4764건 ▲MBC 4211건 ▲TV조선 2991건 ▲채널A 2948건 ▲YTN 2395건 ▲MBN 1650건 ▲tbs 935건 ▲연합뉴스TV 595건 ▲EBS 385건 ▲기타 5558건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8월말 기준 SBS 방송프로그램을 상대로 제기된 민원이 6264건으로 전체 민원의 60%를 웃돌았고, 이 중 역사왜곡 논란을 빚은 SBS 드라마 '조선구마사'가 5176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브닝 뉴스(YTN) 1212건 ▲펜트하우스 2(SBS) 541건 ▲KBS 뉴스 9(KBS) 332건 ▲철인왕후(tvn) 249건 ▲2020 도쿄 올림픽 개회식(MBC) 170건 ▲모범택시(SBS) 160건 ▲그것이 알고 싶다(SBS) 159건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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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양정숙 의원실은 방송프로그램이 역사왜곡과 성폭력, 허위보도 등 허위·유해 정보로 시청자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고 있음에도 방심위는 권고 수준의 ‘솜방망이’ 처분을 내리고 있다며 어떤 기준에 의해 심의가 이뤄졌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조선구마사는 중국식 한복·월병·장소를 활용하는 등 역사왜곡 논란이 불거지며 방송 2회 만에 편성이 취소됐지만 방심위 회의 결과 권고로 처분이 마무리됐다.


양 의원은 “방송사가 협찬으로 인한 중국 자본의 투입에 따른 문화침탈을 방관하다 철인왕후와 조선구마사 사태에서 시청자들의 분노가 표출됐고, 펜트하우스와 모범택시는 성폭행을 암시하는 장면으로 시청자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며 “방송 제작 당시부터 시청자의 시청권을 고려한 편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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