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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유해 인수 첫 주관한 文대통령…"'종전선언', 새로운 희망과 용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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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역대 대통령 최초로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을 주관한 자리에서 "종전선언은 한반도를 넘어 평화를 염원하는 모든 이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용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하와이 호놀룰루 히캄 공군기지 19격납고에서 열린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에서 "영웅들께서 가장 바라는 것은 '한반도의 완전한 평화'"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유엔총회 연설에서 한국전쟁의 당사국들이 모여 종전선언과 함께 '화해와 협력'의 새로운 시대를 열자고 제안했다"며 "'지속가능한 평화'는 유엔 창설에 담긴 꿈이며, '종전선언'은 한반도를 넘어 평화를 염원하는 모든 이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용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참전용사들의 피와 헌신으로 맺어진 한미동맹은 자유와 평화, 민주주의와 인권, 법치 등 정치·경제·사회·문화 전반의 가치를 공유하는 포괄적 동맹으로 발전했다"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한 한미 양국의 노력 역시 흔들림 없이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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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한국전쟁 당시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먼 나라의 평화를 위해 전 세계 스물두 나라, 195만 명의 청년들이 한반도로 왔다"고 감사를 표하고 특히 "미국은 자신의 나라를 지키듯 참전했다. 미군 3만6595명, 카투사 7174명이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이들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목숨을 바쳤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유엔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뿌리로 국제사회의 과제를 함께 나눌 수 있을 만큼 성장했다"며 "대한민국의 성장을 영웅들께 보고드릴 수 있게 되어 무한한 긍지와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번 상호 인수식에는 한·미 인사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6·25전쟁에서 전사한 미군 유해 6구를 고국으로 봉송하고 하와이에서 봉환을 기다리는 국군전사자 유해 68구를 국내로 모셨다.


문 대통령은 "한국 대통령 최초로 영웅들의 귀환을 직접 모실 수 있게 되어 큰 영광"이라며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희생하신 예순여덟 분 한국군 영웅들과 다섯 분 미군 영웅들께 경의를 표하며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또 "정부는 비무장지대를 비롯해 아직도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한 용사들을 찾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히고, "유해발굴을 위한 남북미의 인도적 협력은 전쟁의 상처를 치유하고 화해와 협력의 길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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