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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끝…檢, '尹 측근' 김건희·윤우진 부를까

최종수정 2021.09.22 15:36 기사입력 2021.09.2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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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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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수사기관들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둘러싼 의혹에 대한 조사에 열의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검찰이 추석 연휴 후 윤 전 총장의 측근들을 불러 조사할지 관심이 쏠린다.


윤 전 총장의 배우자 김건희씨의 소환조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가장 지배적이다. 22일 검찰 등에 따르면 김씨는 도이치모터스 주식 관련 사건으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부장검사 조주연)로부터 수사를 받고 있다.

김씨는 2010~2011년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이 시세조종을 통해 주가를 조작하는 과정에서 주식을 헐값에 샀다가 높은 가격으로 되팔았다는 의혹을 받는다.


또한 김씨는 윤 총장이 검찰총장 후보로 지명된 후 전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가 주관한 행사의 협찬금 명목으로 금품을 수수한 의혹도 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해당 행사의 후원사가 기존 4개에서 16개로 늘은 점을 주목하고 있다.


수사팀은 지난 9일 도이치모터스 주식 사건과 관계된 회사 등을 압수수색해서 자료들을 확보했다. 추석 연휴도 반납하고 자료 분석에 매진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씨를 곧 불러 조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윤 전 총장의 또 다른 대표 측근, 윤대진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의 친형인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의 소환조사도 임박했다는 말이 나온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1부(부장검사 정용환)가 윤 전 서장의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윤 전 서장의 거주지와 그의 측근인 사업가 최모씨, 최씨와 동업했던 사업가 김모씨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자료를 확보했다. 이때 검찰은 2016~2018년 인천 영종도 일대의 부동산 개발사업 관련 자료를 얻기 위해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은 사업가 A씨가 윤 전 서장의 '스폰서' 역할을 하며 검사를 비롯한 고위공직자들에게 향응을 제공했다는 내용의 진정을 지난해 11월 서울중앙지검에 내면서 검찰의 수사 고삐를 당겼다.


A씨는 진정서에서 윤 전 서장이 2018~2019년 전·현직 검사들과 국세청·경찰 고위관계자 등을 만나는 자리에 불려 다니며 식사비와 골프 비용 등을 여러 차례 대납했다고 밝혔다. 또한 검찰에서 2016~2018년 인천의 부동산 개발사업과 관련해 윤 전 서장에게 로비자금 4억3000만원을 건넸다는 진술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윤 전 서장이 1억원이 넘는 수표를 건네며 회유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이 사건과 별개로 서울중앙지검 형사13부(부장검사 임대혁)는 윤 전 서장이 2013년경 육류 수입업자 등으로부터 골프 등의 뇌물을 받은 혐의와 검찰이 해당 사건을 무마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윤 전 서장은 2012년 이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중 출국했다가 해외에서 체포돼 강제 송환됐다. 하지만 2015년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당시 대검 중수1과장이었던 윤 전 총장이 윤 전 서장에게 중수부 출신 이남석 변호사를 소개해줬다는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윤 전 총장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린 2019년에는 주광덕 당시 자유한국당 의원이 윤 전 서장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고발했다.


이에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은 지난해 10월 수사지휘권을 발동해 윤 전 서장의 의혹에 대해 윤 총장을 수사지휘 라인에서 배제하고 수사팀에 신속한 수사를 주문했다.


검찰은 윤 전 서장이 다녀갔다는 의혹이 제기된 골프장, 국세청 본청과 중부지방국세청, 영등포세무서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해왔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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