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돌파감염' 추정 사례 1149명 증가…2주간 성인확진자 10.2%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코로나19 백신별 권고 횟수를 모두 접종하고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국내 '돌파감염' 추정 사례도 계속해서 늘고 있다. 최근 2주간 만 18세 이상 성인 확진자의 10%가량은 돌파감염 사례로 추정됐다.
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으로 국내 백신 접종 완료자 중 5880명이 확진돼 돌파감염 추정 사례로 집계됐다. 지난 6일 집계치(4731명)와 비교해 6일 만에 1149명 늘어난 것이다. 이는 전체 접종 완료자 1461만1702명의 0.040%에 해당한다. 접종 완료자 10만명당 40.2명꼴로 확진자가 발생한 셈이다.
돌파감염 추정 사례를 월별로 보면 지난 4월 2명, 5월 7명, 6월 116명으로 서서히 늘어난 뒤 접종 속도가 빨라지면서 급증해 7월 1180명, 8월 2765명, 9월 1810명을 각각 기록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0.110%(접종 완료자 10만명당 110.1명)로, 전 연령층에서 돌파감염 발생률이 가장 높았다.
백신 종류별로 보면 얀센 접종자의 돌파감염 발생률이 0.161%(10만명당 161.2명)로 가장 높았고 이어 화이자 0.034%(10만명당 33.5명), 아스트라제네카 0.028%(10만명당 27.6명), 모더나 0.024%(10만명당 24.2명) 등의 순이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1차 접종한 후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을 한 교차접종자의 돌파감염 발생률은 0.024%로, 1·2차를 동일한 백신으로 접종한 경우보다 낮았다. 돌파감염 추정 사례 중 위중증자는 68명, 사망자는 28명이다.
또 돌파감염 추정 사례 중 변이 바이러스 분석을 마친 1619명 중 86.2%(1396명)는 주요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의 4차 대유행을 주도하고 있는 '델타형' 변이 감염 추정 사례가 1363명으로 가장 많았고 '알파형' 변이 30명, '감마형' 변이 2명, '베타형' 변이 1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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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주간 발생한 성인 신규 확진자만 놓고 보면 돌파감염 비율은 10.2%에 달했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1일까지 만 18세 이상 확진자 2만895명 가운데 10.2%인 2140명은 백신별로 권고 횟수를 모두 맞고 2주가 지난 완전 접종자였다. 나머지 1만8755명(89.8%)은 접종을 받지 않았거나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사람이었다. 구체적으로 1만2622명(60.4%)은 미접종자였고, 6133명(29.4%)은 1차 접종만 받거나 접종을 완료한 뒤 14일이 지나지 않은 불완전 접종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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