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총리 직무수행 지지율, 30%대…100점 만점에 43.5점[리얼미터]

김 총리 직무수행 평가 '긍정 37.9% vs 부정 46.8%'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에 대한 직무수행 지지율이 40%에 미치지 않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00점 평점으로는 43.5점에 머물렀다.

17일 리얼미터가 지난달 17일부터 31일까지 11일간 전국 18세 이상 남녀 5550명을 대상으로 김부겸 국무총리의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부정평가 46.8%(매우 잘못함 22.3%, 잘못하는 편 24.6%)가 긍정평가 37.9%(매우 잘함 10.1%, 잘하는 편 27.7%)보다 9.0%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15.3%였다. 100점 평점으로는 43.5점이었다.

지역에 따라서는 호남권과 제주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높은 가운데, 특히 대구·경북(54.5%)과 부산·울산·경남(50.5%)에서 부정평가가 절반 이상 우세했다. 이어 서울(49.2%), 대전·세종·충청(48.5%), 강원(46.0%), 인천·경기(46.0%)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광주·전라에서는 긍정평가가 53.3%로 높았다.

연령대별로 30대(52.4%)와 18~29세(51.9%), 60대(47.8%), 70세 이상(45.5%)순으로 부정평가가 높았으며, 40대에서는 긍정평가가 45.9%로 우세했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임의전화걸기 전화면접·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통계보정은 2021년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3%포인트, 응답률은 5.3%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