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미사일 공격에 활주로 파괴 상황 대비 훈련
양안간 군사적 긴장감 최고조...훈련강도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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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대만군이 중국군의 무력침공에 따른 공항 활주로 파괴 상황을 상정해 고속도로상에서 전투기 이착륙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잉잉원 대만 총통이 직접 참관한 상태에서 실시된 이번 훈련은 연례 합동군사훈련 중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양안간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지면서 대만의 군사훈련 강도는 점차 강해지고 있다.


15일 대만 자유시보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30분(현지시간) 대만 남부 핑둥 지방 고속도로 비상활주로 구간에서 대만군은 전투기 비상 이착륙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는 차잉잉원 총통도 참관해 대만 안팎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 대만군 주력 전투기인 F-16V를 비롯해 각종 군용기들이 훈련에 참가했다.

차이잉원 총통은 참관 후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우리 군의 신속하고 실제적인 대응력은 탄탄한 일상 훈련에서 나온 것이며, 영공을 방어하는 중화민국 공군의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만 국방부에 따르면 대만 전역에는 전투기가 비상 이착륙을 할 수 있는 고속도로 비상활주로 구간이 5개 있다. 대만 국방부는 중국군과 전시상황에 놓이면 주로 중국을 마주본 서해안 지역에 집중된 주요 항공기지와 공항은 중국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파괴될 것으로 예상돼 고속도로 구간과 산악지대 곳곳에 비상 이착륙이 가능한 활주로들을 마련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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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훈련은 지난 13일부터 진행된 대만의 연례 육·해·공 연합훈련인 한광37호 훈련의 일환으로 알려졌다. 이 훈련은 1984년부터 중국군의 무력침공에 대비해 실시하기 시작해 2011년부터 연례 훈련으로 정착됐다. 현재 진행 중인 훈련은 기동 및 실탄훈련으로 원래 올해 7월 계획됐다가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9월로 연기된 바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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