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방역대책 반발' 공화당에 "한번 해보라" 비난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정부의 방역 대책에 반발하는 공화당을 강하게 비난했다.
워싱턴포스트(WP) 외신들은 10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청소년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촉구를 위해 워싱턴DC의 브루클랜드 중학교를 찾은 자리에서 일부 공화당 주지사 등의 반발에 대한 질문에 "한번 해보라"고 말하며 큰 실망과 좌절을 표출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난 특히 일부 공화당 주지사들이 아이들과 지역 사회의 건강에 너무나 무신경하고 교만한 데 대해 매우 실망했다"며 "이건 게임이 아니다. 6가지 제안이 매우 합당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이 분야 과학자를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연방정부 직원에 대한 접종 의무화, 공공의료보험인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 자금 지원 의료시설 종사자 접종 의무화, 100명 이상 사업장의 접종 또는 검사 강화 등 대유행에 대한 대책을 발표했다.
이는 미국에서 백신이 넘쳐나는 데도 공화당 지지자를 중심으로 상당수가 접종을 거부하며 대유행 사태가 잡히지 않는 데 따른 특단의 조처로 해석됐다.
바이든 대통령의 발표 직후 공화당 전국위원회(RNC)는 접종 의무화가 위헌이라며 소송 방침을 밝혔고, 일부 공화당 주지사도 자유를 침해한다며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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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우리 학생들이 잊길 바라는 교훈 중 하나는 정치가 이렇게 돼선 안 된다는 것"이라며 "그들은 격한 반목과 전쟁 같은 환경에서 커가고 있는데 이는 우리 방식이 아니다. 우리 역사상 모든 위기를 극복한 방식이 아니다. 우린 함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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