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회복 본격화 기대 꺾여
모건스탠리 "투자비중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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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미국 주요 기관들이 미 경제성장률 전망을 줄줄이 하향조정했다. 당초 미국 노동절(현지시간 6일)을 기점으로 경제회복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으나, 델타변이 확산이 예상보다 미국 경제에 큰 타격을 입혔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모건스탠리는 투자자들에게 미국 주식 투자 비중을 줄일 것을 권고하기도 했다.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다수의 경제학자들은 초여름까지만해도 9월 6일 노동절 이후 미 경제가 본격적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신접종 확대에 따라 미국 기업들의 사무실 출근 정상화로 지역경제가 활성화 할 것이라는게 근거로 꼽혔다.

하지만 델타변이의 확산으로 애플, 웰스파고, 셰브런, 아마존 등 주요기업들이 사무실 출근 재개를 미루면서 제동이 걸렸다. 특히 앞서 3일(현지시간) 미 노동부가 발표한 비농업부문 고용자수는 전월대비 23만5000명 증가하는데 그치면서 경제회복 둔화 우려를 키우고 있다.


이에 따라 주요 기관들도 미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잇따라 낮추고 있다. 옥스포드이코노믹스는 미국 연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6월 말 7.5%로 전망했으나 6%로 하향조정했다. IHS마킷도 올해 미국 GDP 성장률 전망치를 6.1%로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도 당초 올해 미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6%로 전망했으나 5.7%로, 4분기 전망치는 6.5%에서 5.5%로 각각 하향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향후 소비성장에 대한 허들이 높아졌다"며 "델타변이가 이미 3분기 성장을 짓누르는 가운데 재정부양 효과 약화와 서비스 부문 회복 지연이 중기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모건스탠리는 이날 미국 주식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 축소'로 등급을 하향조정하며 투자자들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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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의 앤드류 시트 크로스 멀티에셋 전략가는 "향후 2개월간은 성장, 정책, 입법 이슈로 큰 위험이 닥칠 것"이라며 "미국주식 비중을 줄이고 유럽이나 일본 주식을 담을 것"이라고 밝혔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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