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사모펀드 전수조사 완료..."라임·옵티머스 같은 중대 위법사항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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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부실 사모펀드 사태로 작년 7월부터 시작된 사모펀드 전수조사에서 라임·옵티머스 사태와 같은 대규모 투자자 피해 발생 사안은 추가로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6일 "9014개의 전문투자형 사모펀드에 대한 점검 결과 라임·옵티머스 사태 같은 대규모 피해를 야기하는 사안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모펀드 전수조사는 금융당국의 인력한계 등으로 판매사 중심의 서류정보 대사(체크리스트) 방식으로 이뤄졌다. 296개 운용사와 67개 판매사, 18개 신탁업자와 11개 사무관리회사 등 353개 기관이 순차적으로 펀드자산 명세에 따른 운용자산의 실재성 및 실제 운용자산과 투자제안서와의 일치 여부 등을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판매사 등은 총 652건(펀드 수 기준 582개, 점검대상 펀드의 6.5%)에 대해 '심층점검'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금감원에 알렸다. 이후 금감원은 해당 펀드들에 대한 신탁재산명세부, 거래원장, 회계처리 내역 등을 제출받아 심층 점검을 진행했다.

금감원은 "라임·옵티머스 사태와 같이 대규모 피해를 야기하거나 중대한 위법행위 등으로 긴급대응이 요구되는 사안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일부 위규 소지가 있는 경우는 있었지만 유형·동기·결과를 고려할 때 투자자 피해에 직결될 만한 사안은 아니라는 판단을 내렸다. 또 관련 운용사 상당수에 대해 현장검사를 실시해 제재 절차가 완료 또는 진행중이거나 환매연기 상황 모니터링을 통해 금감원 차원의 대응이 진행 중이다.


아울러 금감원은 사무펀드 조사와 별개로 233개 전문사모운용사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주요 환매중단 펀드 관련 운용사와 비시장성 자산과다 보유 운용사 등 37개사(15.9%)에 대한 검사를 완료했다. 펀드재산의 실재성, 불건전 영업행위 여부, 내부통제·위험관리의 적정성 등이 점검 대상이다.


금감원은 검사가 완료된 운용사는 위법행위 발생 등 제재 필요성을 검토해 신속히 제재절차가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운용사 전수에서도 대규모 투자자 피해발생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고, 판매사·수탁사를 통한 운용사 감시 및 상시 모니터링 등의 투자자 보호 조치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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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관계자는 "사모펀드 자율점검의 중점 점검항목 외 여타 불건전 영업행위 발생 가능성에 대해 면밀히 살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233개 전문사모운용사에 대한 전수 검사에서 불법 행위 등이 드러날 경우 부실운용사 신속 퇴출을 위해 도입된 '직권 등록말소 제도' 등으로 사모펀드 시장의 건전성 확보 및 신뢰 회복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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