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컨선 발주량 역대 최대치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전 세계에서 발주된 컨테이너선이 역대 가장 많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발주된 컨테이너선은 1507만CGT(표준선 환산톤수·386척)로 집계됐다. 이는 클락슨리서치가 집계를 시작한 1996년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조선업 초호황기였던 2007년에도 1321만CGT였다.
코로나19로 발주량이 역대 가장 적었던 지난해(116만CGT)와 비교하면 1200%가량 급증했다. 경기회복 기대감이 반영돼 전 세계적으로 물동량이 늘어난데다 해상운임이 치솟았기 때문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후년부터 본격화될 환경규제로 친환경 선박 수요가 늘어난 점도 영향을 끼쳤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상장 첫날 70% 폭등 "엔비디아 독주 끝나나"…AI ...
AD
컨테이너선 발주 열풍에 힘입어 국내 ‘빅3’ 조선업체인 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도 올해 현재까지 각각 57척, 38척, 16척을 수주했다. 늘어난 물동량에 비해 컨테이너선이 부족해지면서 중고 선박 몸값도 올랐다. 클락슨 중고선가지수는 지난해 10월과 지난달 사이 160% 올랐다. 지난달에는 1만TEU 이상 대형 컨테이너선이 300척 이상 발주된 것으로 전해졌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