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 살인' 강윤성 렌터카 발견했지만…절단기·흉기 수색 안 한 경찰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훼손 전후로 여성 2명을 잇달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강윤성(56)이 지난달 31일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법정을 나서고 있다. [이미지 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훼손하고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강윤성(56)이 버리고 간 렌터카를 경찰과 보호관찰관이 발견했지만 내부에 있던 전자발찌 절단기와 흉기는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4일 "차량을 발견하고도 현장에서 철저한 내부수색 등 조치를 취하지 않은 아쉬움은 있으나 당시에는 강력범죄를 의심할만한 정황이 발견되지 않았다"라며 "피의자의 신병확보 또는 행적확인에 주력하고 있었던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28일 오전 9시 12분께 보호관찰관으로부터 "'피의자의 차량이 서울역 방향으로 이동중이다"라는 연락을 받았고 서울역 인근에서 강씨가 버리고 간 차량을 발견했다. 경찰은 차량 문을 강제로 개방했지만 내부에 있던 절단기와 흉기는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을 두고 도주한 강씨는 지하철 김포공항역에서 하차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 날 강씨는 2차 범행을 저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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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강씨의 첫 범행이 전자발찌를 훼손하기 전인 26일 오후 9시 30분∼10시에, 다음 범행은 도주 후 경찰에 자수한 날인 29일 오전 3시께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절단기와 흉기 구입 시점은 1차 범행 이전으로 파악됐다. 다만 강씨는 1차 피해자를 흉기로 살해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피해자들의 시신은 각각 강씨의 집과 피해자의 차량에서 발견됐는데 부검 결과 목이 졸려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소견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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