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16명·뉴저지 23명 등 계속 사망자 증가
뉴욕시 1869년 기상관측 사상 최대 강수량 기록
바이든 "기후위기 대응위해 인프라 투자법안 통과돼야"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 브롱크스 자치구에 있는 메이저 디건 고속도로에 허리케인 아이다로 인한 폭우로 침수된 차량들이 그대로 방치돼 있다. 이번 폭우로 미 북동부 대도시 지역에서 지금까지 최소 46명이 사망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기상학자들은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상이변으로 기존 예상을 뛰어넘는 막대한 강수량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날 조 바이든 대통령은 허리케인 피해와 관련한 백악관 연설에서 "기후위기는 눈앞에 다가온 현실"이라고 강조했다.뉴욕(미국)= AFP·연합뉴스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 브롱크스 자치구에 있는 메이저 디건 고속도로에 허리케인 아이다로 인한 폭우로 침수된 차량들이 그대로 방치돼 있다. 이번 폭우로 미 북동부 대도시 지역에서 지금까지 최소 46명이 사망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기상학자들은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상이변으로 기존 예상을 뛰어넘는 막대한 강수량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날 조 바이든 대통령은 허리케인 피해와 관련한 백악관 연설에서 "기후위기는 눈앞에 다가온 현실"이라고 강조했다.뉴욕(미국)=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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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허리케인 아이다가 강타한 뉴욕 등 미국 북동부 대도시 지역에서 지금까지 최소 46명이 사망하고 20만가구 이상이 정전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관측사상 최대 규모의 강수량으로 주요 하천들이 범람하면서 침수피해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기후위기가 현실로 다가온 것이라며 인프라 투자법안을 빨리 시행해야 대응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2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미 북동부 일대를 타격한 허리케인 아이다로 인한 사망자는 지금까지 최소 46명으로 집계됐다. 뉴욕시와 뉴욕주에서 총 16명, 뉴저지주에서 23명, 펜실베이니아주에서 5명, 메릴랜드주와 코넷티컷주에서 각 1명씩 사망자가 보고됐다.

뉴욕 샌트럴파크에만 18cm 이상 강수량...사상최대치 기록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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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전날 미 북동부을 휩쓴 허리케인 아이다의 영향으로 이들 지역에서는 하루동안 9인치(약 22.9㎝) 이상의 비가 내렸다. 앞서 NWS가 예상한 강수량인 3~6인치를 크게 넘어서는 수치다. 뉴욕시 맨해튼 한복판에 있는 센트럴파크에서는 7.19인치의 비가 쏟아진 것으로 집계돼 1869년 기상 관측 이래 최대 강수량을 기록했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상이변으로 기존 예상을 뛰어넘는 막대한 강수량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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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폭우로 20만가구 이상에 정전이 발생했고, 주요 도로와 지하철 등이 침수돼 일대 교통이 마비된 상태다. 급류에 휩쓸려간 실종자도 많은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사망자 규모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말 그대로 하늘이 열리고 나이아가라 폭포 수준의 물이 뉴욕 거리로 쏟아져 내렸다"고 말했고,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도 "시민들이 지옥을 겨우 통과했다. 도움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바이든, "기후 위기, 눈앞에 다가온 현실...인프라 투자법안 통과 시급"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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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가진 연설에서 "허리케인 아이다와 같은 극심한 폭풍은 기후위기가 눈앞에 다가온 현실이며, 국가가 기후위기에 더 잘 대비할 필요가 있음을 상기시켜준다"며 "기후위기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인프라 투자법안이 반드시 통과돼야하며, 이것이 조속히 통과되도록 의회를 압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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