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 한앤코에 계약 해제 통보
홍원식 회장 "약정 위반 책임 물을 것"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4일 서울 강남구 남양유업 본사에서 '불가리스 사태'와 관련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남양유업은 지난달 '코로나 시대 항바이러스 식품 개발' 심포지엄에서 불가리스 제품이 코로나19를 77.8% 저감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해당 연구 결과는 동물의 '세포단계' 실험 결과를 과장해 발표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빚었다. 이에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은 이날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통해 사임 의사를 밝혔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4일 서울 강남구 남양유업 본사에서 '불가리스 사태'와 관련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남양유업은 지난달 '코로나 시대 항바이러스 식품 개발' 심포지엄에서 불가리스 제품이 코로나19를 77.8% 저감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해당 연구 결과는 동물의 '세포단계' 실험 결과를 과장해 발표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빚었다. 이에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은 이날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통해 사임 의사를 밝혔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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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홍원식 회장의 매각 결렬 선언으로 남양유업 남양유업 close 증권정보 003920 KOSPI 현재가 50,400 전일대비 900 등락률 -1.75% 거래량 10,268 전일가 51,3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5년 적자 끊은 남양유업, 1분기 매출·영업익 개선 한앤컴퍼니, 대통령 베트남 경제사절단 포함…PEF 업계 최초 나를 '따르라'… 카페 시장 뒤집는 우유전쟁 인수합병(M&A)이 결국 파국을 맞았다.


남양유업 남양유업 close 증권정보 003920 KOSPI 현재가 50,400 전일대비 900 등락률 -1.75% 거래량 10,268 전일가 51,3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5년 적자 끊은 남양유업, 1분기 매출·영업익 개선 한앤컴퍼니, 대통령 베트남 경제사절단 포함…PEF 업계 최초 나를 '따르라'… 카페 시장 뒤집는 우유전쟁 의 현 대주주인 홍 회장은 1일 계약 상대방인 한앤컴퍼니(한앤코)를 상대로 주식매매계약 해제를 통보했다고 법률대리인인 LKB앤파트너스를 통해 밝혔다. 앞서 홍 회장 일가와 사모펀드 한앤컴퍼니는 지난 5월27일 홍 회장 측이 보유한 지분 53.08%를 3107억원에 넘기기로 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홍 회장 측은 이날 입장문에서 "경영 정상화를 위한 매각 노력이 결실을 보지 못해 매우 안타깝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매매계약 체결 이후 쌍방 합의가 되었던 사항에 한해서만 이행을 요청했지만 매수자인 한앤코 측은 계약 체결 후 태도를 바꿔 사전 합의 사항에 대한 이행을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앤코 측의 약정 불이행으로 부득이하게 매매계약 해제를 통보할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앤코 측이 비밀유지 의무사항도 위배했다는 주장도 했다. 홍 회장 측은 "한앤코 측은 상대방의 대한 배려 없이 매도인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 등을 통해 기본적인 신뢰 관계마저 무너뜨렸다"면서 "거래종결 이전부터 인사 개입 등 남양유업 남양유업 close 증권정보 003920 KOSPI 현재가 50,400 전일대비 900 등락률 -1.75% 거래량 10,268 전일가 51,3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5년 적자 끊은 남양유업, 1분기 매출·영업익 개선 한앤컴퍼니, 대통령 베트남 경제사절단 포함…PEF 업계 최초 나를 '따르라'… 카페 시장 뒤집는 우유전쟁 의 주인 행세를 하며 부당하게 경영에 간섭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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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기업 매각을 둘러싸고 거래가 사실상 마무리된 상황에서 이 같은 법적 공방으로 비화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게 M&A 업계의 설명이다. 재계에서도 불가리스 사태 등 경영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회사 매각을 추진하던 홍 회장이 단순 변심으로 계약을 파기하는 납득하기 어려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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