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가 고플 땐 노래방 직접 만든다” SKT 이프랜드, 사용자와 함께 만드는 플랫폼
송형주 SKT 메타버스 개발담당 PL(프로젝트리더) 인터뷰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메타버스(확장가상세계)는 새로운 디지털 ‘세계’입니다. ‘이프랜드(ifland)’도 개발사가 특정 킬러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라기보다는 사용자들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을 주체적으로 만들어가는 플랫폼입니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노래가 부르고 싶다면 직접 노래방을 만드는 식입니다.“
송형주 SK텔레콤 SK텔레콤 close 증권정보 017670 KOSPI 현재가 101,300 전일대비 1,400 등락률 -1.36% 거래량 1,013,036 전일가 102,7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SKT-국방부, '국가대표 AI 모델' 국방 첫 도입…국방 AI 전환 나선다 총 상금 30억원 '전 국민 AI 경진대회' 개막 한 달 만에 7만명 몰렸다 SKT, 고려대 20개 건물 옥상에 1.8MW 태양광 인프라 구축 메타버스 개발담당 PL(프로젝트리더)은 31일 아시아경제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메타버스는 참여자가 제공된 콘텐츠를 단순히 즐기는 수동적 공간이 아니라 하고 싶은 일을 찾아 직접 판을 벌이는 능동적 공간이라고 강조했다. 메타버스를 아바타와 가상·증강현실(VR·AR) 등 특정 콘텐츠나 기술로 협소하게 이해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채로운 메타버스, 사용자가 주도"
송 PL은 SK텔레콤 SK텔레콤 close 증권정보 017670 KOSPI 현재가 101,300 전일대비 1,400 등락률 -1.36% 거래량 1,013,036 전일가 102,7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SKT-국방부, '국가대표 AI 모델' 국방 첫 도입…국방 AI 전환 나선다 총 상금 30억원 '전 국민 AI 경진대회' 개막 한 달 만에 7만명 몰렸다 SKT, 고려대 20개 건물 옥상에 1.8MW 태양광 인프라 구축 이 지향하는 메타버스 역시 이러한 기술의 발전을 토대로 다양한 방식의 커뮤니케이션 활동이 이뤄질 수 있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 SK텔레콤 close 증권정보 017670 KOSPI 현재가 101,300 전일대비 1,400 등락률 -1.36% 거래량 1,013,036 전일가 102,7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SKT-국방부, '국가대표 AI 모델' 국방 첫 도입…국방 AI 전환 나선다 총 상금 30억원 '전 국민 AI 경진대회' 개막 한 달 만에 7만명 몰렸다 SKT, 고려대 20개 건물 옥상에 1.8MW 태양광 인프라 구축 은 이프랜드가 관심사 기반의 ‘모임’에 특화된 메타버스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스마트폰에서 이프랜드 애플리케이션(앱)에 접속하면 3D 아바타 생성이 가능하고, 북 토크콘서트와 고민상담, 버스킹, 명상, 심야 영화상영회 등 본인이 관심 있는 모임에 참여할 수 있다.
2013년부터 VR·AR 기술을 개발해온 SK텔레콤 SK텔레콤 close 증권정보 017670 KOSPI 현재가 101,300 전일대비 1,400 등락률 -1.36% 거래량 1,013,036 전일가 102,7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SKT-국방부, '국가대표 AI 모델' 국방 첫 도입…국방 AI 전환 나선다 총 상금 30억원 '전 국민 AI 경진대회' 개막 한 달 만에 7만명 몰렸다 SKT, 고려대 20개 건물 옥상에 1.8MW 태양광 인프라 구축 은 자체 제작한 VR 기반 플랫폼 ‘점프 VR’의 앱 이름을 ‘점프 버추얼 밋업’으로 변경한 후 지난달 기능을 업데이트해 이프랜드라는 이름으로 메타버스 서비스를 출시해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에 따르면 지난해 957억달러(약 110조원)이던 메타버스 관련 시장 규모는 2030년 1조5429억달러(약 1770조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송 PL은 이프랜드의 커뮤니케이션 활동이 좀더 다채로워지고 확대되기 위해선 사용자가 주도하는 서비스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이프랜드 개발팀은 사용자의 활용패턴을 면밀히 관찰하고 대응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그는 "개발 단계에서 미리 몇 가지 서비스를 만들어 놓고 핵심 활용사례로 추천하기보다는 사용자들의 다양한 활용사례를 지켜보고 그에 맞는 기술적 지원을 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운영하는 것이 더욱 발전적인 방향"이라고 피력했다.
송 PL은 대표적인 예로 이프랜드 내 함께 모여 노래하는 방을 들었다. 그는 "최근 이프랜드 내에 노래하는 방들이 늘고 있다"며 "지금은 사용자들이 모여 무반주나 방장이 틀어주는 음악에 맞춰 노래하고 있지만 이런 방의 마이크에 에코 기능을 넣는다거나 노래방 화면과 배경 등을 지원해 실제 노래방에서 함께 노래하는 것 같은 환경을 만들어주는 식으로 서비스 개선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활용 늘어날수록 몰입감 높아져"
그는 서비스의 활용사례가 다양해질수록 디바이스 발전에 속도가 붙고, 결과적으로 메타버스의 양적·질적 성장도 가속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송 PL은 "현재 상대적으로 몰입감이 떨어지는 모바일 중심의 메타버스에서도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진다면 몰입감을 높일 수 있는 디바이스에 대한 수요는 늘어날 것"이라며 "이는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 같이 몰입감을 높일 수 있는 기기의 발전 속도를 앞당겨 메타버스의 실재감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프랜드도 올해 안에 VR 기기 오큘러스 퀘스트 버전을 공개할 계획이다. 송 PL은 "점프 VR도 애초에 HMD 사용을 염두에 두고 시작한 프로젝트"라며 "일례로 모바일 이프랜드에서 발표자료를 보려면 전체보기를 하거나 아바타가 움직여야 하지만 HMD를 사용하면 그 자리에서 고개만 돌리면 되는 등 몰입감이 훨씬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는 사용자성을 최적화할 수 있는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며 "3인칭과 1인칭 시점 중 어떤 것이 적합할지, 채팅 기능을 어떤 식으로 제공할지 등 어떤 기능을 더하고 뺄지 고민하고 있는 단계"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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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PL은 향후 메타버스가 고도화될수록 이동통신 인프라를 갖춘 SK텔레콤 SK텔레콤 close 증권정보 017670 KOSPI 현재가 101,300 전일대비 1,400 등락률 -1.36% 거래량 1,013,036 전일가 102,7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SKT-국방부, '국가대표 AI 모델' 국방 첫 도입…국방 AI 전환 나선다 총 상금 30억원 '전 국민 AI 경진대회' 개막 한 달 만에 7만명 몰렸다 SKT, 고려대 20개 건물 옥상에 1.8MW 태양광 인프라 구축 의 강점도 부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HMD의 사용이 보편화되는 등 메타버스 디바이스가 진화하면 3D 모델정보 등 오고가는 데이터의 규모가 기하급수적으로 커질 수밖에 없는데, 이를 최적화하는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강점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공간과 사람을 연결하기 위해선 실시간 동기화 기술이 필요한데, 빠른 시간 내 대규모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게 하는 동기화 기술 측면에서 타사보다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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