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확산에도 차량운행·의료이용 늘어…보험사 수익개선 어렵다"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코로나19가 재확산되고 있지만 발병 초기에 비해 차량 운행량이나 의료 이용량 감소효과가 크지 않아 자동차보험이나 건강보험 손해율이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세중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29일 '코로나19 재확산과 보험산업 관련 활동성 변화'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반사효과로 나타난 수익성 개선은 지속성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지난해 3월에는 차량 운행량과 의료 이용량 모두 10%가량 대폭 감소하면서 코로나19 확산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그러나 최근 차량 운행량 및 의료 이용량은 코로나19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확산 초기와 같은 큰 폭의 감소세가 나타나지 않고 있어,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민감도가 낮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 4월 이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00~600명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었지만 교통량은 코로나19 이전 2019년 월평균 교통량인 900만대를 상회했으며, 4차 유행 직전인 2021년 6월에는 980만대로 크게 증가했다.
의료기관 총 카드 사용액도 1차 유행기인 2020년 3월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를 기록한 후 2차 유행기인 2020년 8월에도 3.2% 줄었고, 3차 유행 전후인 2020년 10월부터 2021년 2월까지에도 감소세를 지속했다.
하지만 올 3월과 4월 의료이용은 기저효과를 감안하더라도 예년에 비해 큰 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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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연구위원은 "코로나19 재확산 및 확진자 수 급증에도 교통량 및 의료 이용량은 점차 회복되고 있어 지난해 이례적인 수익성 개선은 재현되기 어렵다"며 "대면영업의 어려움은 상당 기간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해 보험산업은 체질개선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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