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자 릴레이 인터뷰 ⑫ 장성민 전 의원
"DJ 정신과 국민의힘 0.1mm의 오차도 없이 같아"
"DJP의 통합정신 완수할 것"
"국민의힘에 중도개혁, 호남을 더해줄 것"

장성민 전 의원./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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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금보령 기자] "대구·경북(TK) 출신의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되면 국민의힘 역시 이에 맞설 수 있는 후보가 나와야 한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장성민 전 의원은 지난 23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야권 유일의 호남 후보라는 본인의 전략적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호남당에 영남 후보가 나온다면 이 구도에서 비교 우위를 차지해야 한다"며 "나는 호남과 중도 개혁을 끌어올 수 있다. 이것이 국민의힘이 바라는 플러스 알파"라고 강조했다.

장 전 의원은 "정치적 불모지이자 사막과도 같은 곳인데도 국민의힘에 입당한 것은 야권 전체가 바라보는 절체절명의 갈망이 무엇인지 알고 있기 때문"이라며 "김대중 전 대통령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금이야 옥이야 하며 결국 대권후보에 올렸던 것처럼 국민의힘 역시 외연 확장을 위해 유일한 호남 후보가 대안이라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장성민 전 의원./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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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 가능성을 지난 전당대회에서 조수진 의원이 최고위원 후보 가운데 최다 득표한 점에서 찾았다. 장 전 의원은 "조 최고위원이 MBC방송 앵커 출신에, 대변인까지 지냈던 배현진 최고위원보다 많은 표를 얻었던 것은 호남 득표율을 25%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약속이었다"며 "지금 당장도 어제의 부역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나 최재형 전 감사원장마저 인내하는게 아니겠냐"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의 계승자를 자처하는 그는 민주당 대신 야당의 문을 두드린 것이 ‘배신이 아니’라는 뜻을 여러 번 강조했다. 그는 "DJP(김대중+김종필) 연합을 통해 민주화 세력과 산업화 세력이 하나가 됐고, 새로운 민주주의 국가로 패러다임을 전환하자고 합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쪽에서 저쪽으로 갔다고 하는 것은 DJP 연합의 정신을 부인하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장성민 전 의원./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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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전 의원은 더 나아가 "DJ 정신과 국민의힘이 0.1㎜도 오차도 없이 같다"고도 강조했다.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생산적 복지, 한미 동맹 등 김 전 대통령이 지켜왔던 가치를 국민의힘도 지키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민주당은 (김 전 대통령을) 간판으로 내걸고 있을 뿐 전혀 상관 없는 정책 노선을 걷는 등 모든 게 다르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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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전 의원은 김대중 정부 시절 34세의 젊은 나이로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냈으며, TV 시사 프로그램 진행자로 활동하기도 했다. 지난 대선에 국민대통합당 후보로 나섰다 고배를 마셨다. 이번 대선에서는 10년 내 국민소득 8만달러의 초인류 선진문명을 기치로 내세우고 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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