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홍준표, 윤석열 곧 따라잡고…내가 홍준표 따라잡는다"
"진심 다해 영남 보수 설득할 것"
유일한 TK출신 후보
"문제 숨길 게 아니라 해결책 찾아내야"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박준이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26일 국민의힘 경선 최종 승리를 자신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대선 출마 선언을 마친 뒤 기자들과 지지율과 관련된 질의응답 과정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지지도가 주춤하면서 홍준표 의원과 제 지지도가 한 달 이상 올라가고 있다"며 "감히 예측하건대 홍 의원이 윤 전 총장 지지율을 따라잡고 그다음에 유승민이 홍 의원을 따라잡아 결국 11월9일 국민의힘 후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제 지지율이 낮은 것은 제가 오늘 대구 경북에 가는 이유이기도 하다"며 "영남 보수 유권자들께서 그동안 유승민에게 좀 섭섭했는데 그런 마음 지우시고 제가 또 어떤 충심에 대해 호소드리면 지지도가 아주 짧은 시간에 10%, 20% 올라가는 것은 문제도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정권 교체 열망은 영남 보수층이 제일 크다"며 "서울시장이나 부산시장 선거에서 우리가 이길 때 보면 중도층과 청년층의 지지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민주당을 확실하게 이길 수 있는 후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출마 선언을 마친 뒤 주말까지 대구·경북에 머물 계획이다. 유 전 의원은 "제가 하는 길은 한 가지밖에 없다"며 "제 진심을 대구·경북 시·도민들에게 밝히고 오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5~6년간 어떤 일이 있었는지, 거기에 제가 어떤 생각을 하게 됐는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문제, 그 이후에 여러 가지 우리 정치, 사회에서 있었던 지나간 역사에 제가 어떤 역할을 했고 왜 그랬는지, 제가 앞으로 대통령이 되면 대한민국을 어떻게 발전시키겠다는 것인지 이런 부분에 대해 제 진심을 그대로 솔직히 말씀드리고 호소드리겠다"고 소개했다. 유 전 의원은 "대구·경북 시민들이 부끄러워할 정치 한 번도 한 적이 없다"며 "오해가 쌓이고 서운한 감정이 쌓인 부분에 대해 제 진심 담아 말씀드리면 제게 높은 지지를 보내주실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대구·경북 후보는 저 1명밖에 없다", "대구의 아들" 등을 거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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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유 전 의원은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과 관련해 "양성평등을 진정으로 바란다"면서 "여가부를 폐지한다고 해서 여성시민단체는 싫어할지 몰라도 진정 양성평등을 위해 대통령이 위원장이 돼서 기획재정부와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교육부에 양성평등국을 설치해 예산을 투입하고 제도를 바꾸는 개혁을 하면 여성과 남성 모두에게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문제들에 대해 자꾸 숨길 게 아니라 다 꺼내놓고 해결책을 찾아나가며 갈등을 해소하는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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