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포스 분기 사상최대 실적…"팬데믹에 클라우드서비스 수요↑"
[아시아경제 김수환 기자] 세계 최대의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고객 관계 관리) 소프트웨어 업체인 세일즈포스닷컴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급증에 힘입어 사상 최대의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25일(현지시간) CNBC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세일즈포스는 지난 2분기 매출이 63억4000만달러(약 7조4000억원)로 전년동기 대비 2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분기 매출로는 역대 최대 실적이자 사상 처음으로 60억달러를 넘은 것이다. 또, 월가 전망치인 62억4000만달러를 상회했다.
세일즈포스는 "세계 각국의 정부와 기업들이 디지털 전환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 회사가 5분기 연속으로 매출 급증을 기록했다"라고 밝혔다.
세일즈포스의 사업 부문별 매출로는 먼저 플랫폼 및 기타 제품 부문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오른 18억8000만달러(약 2조2000억원)를 기록했다.
세일즈 클라우드 부문은 전년동기 대비 15% 오른 14억8000만달러(약 1조730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서비스 클라우드 부문은 23% 급증한 16억달러(약 1조87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세일즈포스는 향후 매출 전망치도 상향 조정했다. 회사는 올해 연간 매출이 총 263억달러(약 30조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며 월가 전망치인 260억1000만달러(약 30조3700억원)를 웃돌았다. 또 올해 영업이익률은 지난 분기에 예상한 수치(1.4%)보다 오른 1.8%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일즈포스는 CRM 분야에서 세계 1위를 지키고 있다. 한국에는 2007년 진출해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아모레퍼시픽 등 굵직한 기업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세일즈포스는 지난달 사무용 메신저 업체 '슬랙 테크놀로지' 인수를 완료하기도 했다. 이는 기업용 협업 플랫폼 시장에서 경쟁업체 마이크로소프트의 부상에 대응하고 해당 시장에서 주도권을 모색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세일즈포스 주가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지금까지 75% 이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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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한 이날 세일즈포스의 주가는 마감 후 거래에서 2.6% 이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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