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조업 디지털 활용, OECD 평균 미달…클라우드 활성화해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 '클라우드 활용한 제조업 디지털 전환 전략' 보고서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국내 제조업의 디지털 기술 활용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클라우드 활용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26일 발표한 '데이터(D.A.T.A.): 클라우드를 활용한 제조업 디지털 전환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제조기업의 클라우드 컴퓨팅 활용도는 22.1%로 OECD 평균인 30.9%보다 낮았다.
국내 기업의 빅데이터 분석 기술 활용도와 공급망관리(SCM) 정보공유 기술 활용도도 각각 2.5%, 9.1%로 모두 OECD 평균인 22.1%, 15.2%를 밑돌았다. 클라우드, 빅데이터, CRM, ERP 등 4개의 주요 디지털 기술에서 국내 대-소기업 간 격차는 각각 31.3%p, 30.7%p, 37.3%p, 53.1%p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중소 제조기업의 디지털 전환, 제품의 서비스화, 가치사슬 구조 혁신을 지원하고 생산성 향상과 고객가치 증대, 대·중소기업 간 디지털 기술 불평등까지도 완화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 클라우드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클라우드를 활용한 디지털 전환 전략의 주요 키워드로 '데이터(D.A.T.A)'를 제시했다. D.A.T.A는 데이터 거버넌스(Data Governance), 공정 지능화(Augment Intelligence), 채널 혁신(Transform Channels), 경험 데이터 분석(Analyze Experience)을 뜻한다.
우선 지속가능한 데이터 거버넌스를 수립해 기업 내 파편화된 데이터를 모으고 그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고 보고서는 제안했다. 또 스마트 공장을 구축할 때는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정보기술(IT)과 운영기술(OT)을 점진적으로 통합하고 제조 공정을 지능화할 것을 주문했다.
더불어 클라우드 기반의 채널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고객 경험 데이터를 분석해 제품의 서비스화 전략 수립, 고객가치 증대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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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명 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민간이 주도하고 대·중소기업이 협력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제조업 디지털 전환 플랫폼을 통해 디지털 기술을 산업 전반에 확산시켜야 한다"면서 "정부는 클라우드 도입을 위한 단계별 로드맵을 마련해 중소기업 활용을 지원하는 한편, 기업은 전문인력 양성과 인식 개선교육을 통해 클라우드 활용 시 데이터 보안 우려를 해소하고 데이터 기반 협업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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