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아프간내 미국인 1500명‥500명은 곧 귀국"
미군 철수도 시작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이 아프가니스탄에 남아있는 미국인의 수가 1500여명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철군과 민간인 대피 시한인 이날 말일까지 이들을 모두 미국으로 귀국시켜야 한다.
블링컨 장관은 25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지난 14일 미국으로 귀국을 희망한 자국민이 6000여 명이었으며 지금까지 4500여 명이 귀국했다고 설명했다.
블링컨 장관은 아직 남아있는 1500명의 미국인 중 500여 명이 빠른 시일 내에 귀국을 희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24시간 동안 약 500명의 미국인과 직접 접촉했으며 공항에 안전하게 도착하는 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을 제공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남은 1000명에 대해서도 수시로 연락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미 국방부는 철군 시한이 임박한 상황에서 마지막 이틀간은 미군 병력과 장비 철수를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카불 공항에서 철군 시한인 31일까지 피란민 대피를 지속하겠지만, 마지막 이틀간은 미군과 장비 철수를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커비 대변인은 미군 병력 철수에 집중하겠다는 것이 피란민들을 대피시키지 않겠다는 뜻은 아니라고 부연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동안 미군과 연합군은 90대의 항공기를 동원해 1만9000여 명을 아프간 밖으로 이동시켰다.
7월 말부터 계산하면 모두 8만7900여 명이 카불 공항에서 대피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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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불 공항 대피 작전을 위해 급파됐던 미군도 철군을 시작했다. 폭스뉴스는 미 관계자를 인용해 400명 이상의 미군이 이미 떠났다고 밝혔다. 현재 카불 공항에는 남아있는 미군은 5400명이다. 카불 공항에 대기 중인 민간인들은 1만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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