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해외채권 위탁운용 범위 축소‥50~90%->40~80%
[전주(전북)=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국민연금이 해외채권의 위탁운용 범위를 축소하고 직접운용 비중을 늘리기로 결정했다.
국민연금 최고의결기구인 기금운용위원회(기금위)는 25일 전북 전주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서 2021년도 제8차 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연금기금 해외채권 위탁운용 범위를 50∼90%에서 40∼80%로 조정하는 방안을 담은 '국민연금기금 해외채권 위탁운용 범위 조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비율 조정은 해외채권의 직접운용 비중을 늘려 위탁운용 수수료 등을 절감하고, 기금운용본부의 직접운용 역량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기금위는 해외채권은 적극적으로 운용했을 때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고, 해외주식 및 해외대체투자 영역에서 저가 매수 기회가 생겼을 때는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어 기금운용본부의 직접운용 비중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2분기(4∼6월) 말 기준 국민연금 기금 적립금이 작년 말 대비 74조5000억원 증가한 908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기금 적립금은 내년에 10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기금운용본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금 운용수익률은 7.49%이며 1988년 기금 설치 이후 누적 운용수익금은 502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자산별로 살펴보면, 상반기에 국내주식과 해외주식은 지속적인 경기 부양 정책과 코로나19 백신 보급 등에 따른 세계 경제 회복세에 힘입어 각각 15.59%, 17.73%의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채권은 경기 부양책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수익률이 -1.16%에 그쳤고, 해외채권은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2.27%의 수익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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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등 대체투자 수익률은 4.97%로 잠정 집계됐다. 대체투자 자산의 연중 수익률은 대부분 이자, 배당 및 거래손익만을 반영한 잠정 수치로, 자산 공정가치 평가까지 더해진 연간 최종 수익률은 내년 6월에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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