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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의 '컴백'.. 코스피의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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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지개
외인 서서히 컴백
원달러 환율 하락
테이퍼링 속도조절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29.49포인트(0.95%) 오른 3119.70에 출발한 2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9.01포인트(0.91%) 오른 1002.19에 개장했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73.7원)보다 2.4원 내린 1171.3원에 출발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29.49포인트(0.95%) 오른 3119.70에 출발한 2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9.01포인트(0.91%) 오른 1002.19에 개장했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73.7원)보다 2.4원 내린 1171.3원에 출발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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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지난 10거래일 간 주저 앉았던 코스피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 미국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속도 조절에 대한 기대감, 원화 약세, 외인 매도세 약화가 복합적으로 증시 반전을 이뤄냈다. 증권가에서는 낙폭이 확대된 종목을 중심으로 한 매수세 유입을 기대했다.


24일 오전 9시25분 기준 외인은 408억원 규모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외인은 전날 408억원을 순매도했다. 여전히 매도 우위지만 이는 외인의 매도가 시작된 지난 9일 이후 10거래일 중 가장 작은 규모의 순매도세다. 외인은 최근 10거래일 간 하루 최고 2조6675억원(13일)을 팔아 치웠으며, 하루 평균 8424억원을 코스피에서 뺐다.

특히 이날 외인은 기존 주요 매도 업종이었던 반도체를 비롯한 전기전자 업종은 597억원을 사들이고 있는 반면, 리콜 쇼크에 흔들리고 있는 화학 업종(882억원)을 팔아 치우고 있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29.49포인트(0.95%) 오른 3119.70에 출발한 2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9.01포인트(0.91%) 오른 1002.19에 개장했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73.7원)보다 2.4원 내린 1171.3원에 출발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29.49포인트(0.95%) 오른 3119.70에 출발한 2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9.01포인트(0.91%) 오른 1002.19에 개장했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73.7원)보다 2.4원 내린 1171.3원에 출발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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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의 순매도 축소에 따라 코스피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날 오전 코스피는 1.4% 안팎의 강세로 3130선까지 회복했다. 코스피는 전날도 0.97% 오르면서 3090.21로 마감했다. 지난 22일 3060선까지 밀리며 3000선 붕괴를 우려했던 증시가 이틀 만에 완연한 회복세를 보인 것이다.


외인의 이탈을 불러 일으킨 주요 원인인 원화 약세가 일단락되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다시 높아진 결과로 분석된다. 원·달러 환율은 23일 전날보다 0.50% 내린 1173.70에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도 코스피 하락세와 같이, 18일과 23일을 제외하고 9~23일 동안 상승세를 이어갔다.

환율의 반전에는 미국의 조기 테이퍼링에 대한 속도 조절 가능성이 무게감 있게 작용하고 있다. 지난달 미국의 금리 등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연내 테이퍼링을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지만, 미국의 최근 일주일 간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15만명대까지 증가한 상태다. 이는 지난 1월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미국의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은 조기 테이퍼링 실시에 대한 우려감을 피력하고 있다. 시장은 오는 27일 제롬 파월 Fed 의장의 연설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29.49포인트(0.95%) 오른 3119.70에 출발한 2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9.01포인트(0.91%) 오른 1002.19에 개장했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73.7원)보다 2.4원 내린 1171.3원에 출발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29.49포인트(0.95%) 오른 3119.70에 출발한 2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9.01포인트(0.91%) 오른 1002.19에 개장했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73.7원)보다 2.4원 내린 1171.3원에 출발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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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M&A 승인 소식과 개별 기업의 호재성 재료로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63% 상승한 점, 국제 유가에 적극적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급등한 점 등은 외인 수급에 우호적 영향을 줄 수 있어, 우리나라 증시의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조기 테이퍼링에 대한 강한 의지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신흥국 증시에서 저가 매수세 유입에 대한 기대를 걸어 볼만한 시점"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선진국과 신흥국의 증시 간 밸류에이션 괴리율은 3월 연저점 기록 후 각각 약 -35%, -29%까지 확대된 상태"라며 "낙폭 과대 업종에 대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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