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으로 급증 막고 있어
"긴장 늦추면 폭발적 확산 우려"

강도태 중대본 제1총괄조정관 겸 보건복지부 2차관이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강도태 중대본 제1총괄조정관 겸 보건복지부 2차관이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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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정부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다소 소강상태지만 긴장을 늦추면 다시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며 방역 협조를 당부했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 겸 보건복지부 2차관은 22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는 유행이 줄어드는 감소세로 전환된 게 아니라 유지되고 있는 만큼 여전히 위험한 상황"이라며 "여전히 하루 확진자가 2000명에 근접하는 대규모인 만큼 "자칫 긴장을 늦추면 폭발적인 유행 증가도 가능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수도권에서는 지난달 12일부터 현행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됐다. 비수도권도 지난달 26일부터 한 달가량 3단계가 적용되고 있다. 그럼에도 확진자 수는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최근 1주간(15∼21일) 국내 지역사회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일평균 1751.1명이었다. 전 주(8∼14일) 1780명 대비 28.9명 줄어드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수도권에서는 1076.9명에서 10101.0명으로 오히려 24.1명 증가했다.


위중증 환자 및 사망자 수도 급증하는 추세다. 이날 0시 기준 고유량 산소 요법, 인공호흡기, 인공심폐장치(에크모·ECMO) 등 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는 395명으로 집계됐다. 주간 사망자 역시 32명에서 54명으로 68.8% 증가했다.

정부는 고강도 거리두기가 유행 규모 추가 확대를 막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 1총괄조정관은 "지난주 감염 재생산지수는 1.02로 전주 1.10 대비 감소했다"며 "2주 전 '19%'라는 큰 폭으로 증가했던 유행 규모(주간 단위 확진자)가 더 이상 급증하지 않고 정체된 점은 다행스러운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감염 재생산지수는 확진자 한 명이 주변을 감염시키는 정도를 나타낸 지표다. 이 수치가 1 이상이면 유행 확산, 1 이하면 유행 억제를 뜻한다. 이달 초(1~7일) 감염 재생산지수는 0.99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1.10, 1.02 등 계속 1을 넘은 상태다.


강 1총괄조정관은 "현재 강력한 거리두기와 방역으로 유행 규모가 의료체계 여력을 넘어 급증하는 상황은 막고 있다"며 "병상 대기 등의 문제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환자 증가에 따라 여력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에 유행 규모가 더 커지면 적절한 의료 제공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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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예방접종으로 (감염) 전파 차단, 치명률 감소 등의 효과가 충분히 나타날 때까지 유행 수준을 최대한 억제하는 노력이 중요한 시기"라며 적극적으로 예방접종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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