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대단한거 한다고…공부 유난떤다" 홍성흔, 특목고 딸과 갈등 폭발(살림남2)
[아시아경제 황수미 기자] 전직 야구선수 홍성흔이 딸 홍화리와 갈등을 빚었다.
21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는 홍성흔이 아내 김정임, 딸 홍화리, 아들 홍화철과 함께하는 일상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홍성흔은 딸과의 관계가 소원해진 모습을 보였다. 홍성흔은 한밤중에도 게임에 빠져 있었고 방 안에서 공부 중이던 딸 홍화리는 결국 화를 냈다. 이에 홍성흔은 "나도 지금 남는 시간이 이것뿐이다"라며 버럭 화를 내고 자리를 피해버렸다.
결국 아내 김정임이 홍성흔과 딸 사이에서 조정에 나섰다. 김정임은 "아이들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아빠랑 한집에서 같이 사는 게 17년 만이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김정임은 남편 홍성흔에게 "우리는 이렇게 살고 있었는데 남편이 이렇게 들어온 거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홍성흔은 "뭐 대단한 거 한다고 그러냐. 다른 학생들 다 공부하는데 유난을 떤다"고 했다.
홍성흔과 딸 홍화리 사이의 갈등은 이후에도 계속됐다. 홍화리는 다음날 아침 일어나서 인사를 하는 둥 마는 둥 하고 식탁에 앉았다. 김정임은 홍성흔에게 "오늘 화리 학원 라이딩 좀 해달라"라고 부탁했다. 특목고 1학년인 홍화리는 단어를 외우느라 새벽 5시에 잤다고 말했다.
홍성흔은 아내의 부탁에 딸 홍화리와 대화에 나섰지만 홍화리는 쌀쌀맞게 이야기했다. 홍성흔은 라이딩을 준비하며 옷을 갈아입었다. 김정임은 "가는 동안 딸이랑 얘기 좀 해봐라"라며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던졌다. 하지만 홍성흔은 자기 마음대로 대화를 꺼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김정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화리가 어릴 때 배우 생활을 했다. 그땐 둘 사이가 되게 좋았다. 그림 같은 아빠와 딸이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김정임은 "연기를 포기하고 공부를 하고 있으니까 최대한 잘하고 싶어한다. 고맙기도 하고 기특하지만 안쓰럽고 짠할 때가 많다"고 덧붙였다.
홍화리는 "특목고에 입학했을 때 내가 공부를 잘하는 줄 알았다. 하지만 나보다 잘하는 애들이 너무 많더라. 인생에 딱 한 번 있는 시기인데 공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아빠는 운동을 해서 그런지 얼마나 소중한지 모르는 것 같다. 그래서 자꾸 내가 예민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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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흔은 "17년만에 가족이랑 함께하니 모든 게 틀어졌다. 우리 가족이 좀 행복하게 가장의 역할을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에 하희라는 "가족 성장통인 것 같다. 저런 과정을 지나면 진짜 가족이 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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