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강동수 부사장, 그룹 SV팀장으로 상여↑
SK이노 윤진원 사장이 김준 총괄사장보다 많아

강동수 SK SUPEX추구협의회 SV추진팀장이 지난해 열린 '아시아 밸류업 심포지엄'에 참석해 강연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강동수 SK SUPEX추구협의회 SV추진팀장이 지난해 열린 '아시아 밸류업 심포지엄'에 참석해 강연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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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SK에너지에서 솔루션·플랫폼 추진단장을 맡고 있는 강동수 부사장은 올 상반기 보수로 5억8700만원을 받았다. 대표이사인 조경목 사장(5억8600만원)을 간발의 차로 제치고 올 상반기 회사에서 가장 많이 받았다.


강 부사장이 많이 받은 건 지난해 성과에 대한 상여가 두둑해서다. 매달 받는 급여는 조 사장에 비해 3분의 1을 조금 웃도는 수준이나 상여는 3억9500만원으로 조 사장보다 네 배 이상 많이 받았다. 강 부사장은 2019년과 지난해에는 SK에너지의 모회사이자 SK그룹 중간지주사인 SK이노베이션에 적을 두고 있었다.

최근 2년간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close 증권정보 096770 KOSPI 현재가 123,500 전일대비 3,200 등락률 -2.53% 거래량 1,140,726 전일가 126,7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주식자금이 더 필요하다면? 연 5%대 금리로 최대 4배까지 'SK이노베이션 E&S, 해킹 은폐' 의혹 제기에 "ESG보고서에 공표" 해명 [클릭 e종목]"SK이노베이션, 호르무즈 봉쇄로 기업가치↑" 소속으로 SK그룹의 공식적인 최고의사협의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 내 사회적가치(SV)위원회 SV추진팀장으로 있으며 일군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다. 회사 측은 "SK그룹의 전체 경영실적을 비롯해 SV 측정체계를 개선하고 글로벌 측정체계 표준화, 관계사 RE100 선언 지원 등 그룹과 관계사의 SV 실행력을 높이는 데 기여한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SK그룹 본사인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모습. /문호남 기자 munonam@

SK그룹 본사인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모습.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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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는 국내 최대 정유사로 전통적으로 월급이 후한 회사로 꼽힌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으며 2조원 가까운 손실을 봤던 지난해에도 직원 평균 연봉이 1억2000만원을 넘기며 정유업계는 물론 국내 제조업 가운데서도 최상위권 보수를 줬다. 조 사장은 작년 초에는 2019년 경영성과를 인정받아 기본급 외에도 억대 상여를 받았는데, 올 초에는 상여가 9200만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코로나19로 경영지표는 나빠졌지만 악화된 경영환경에 대처한 점을 인정받았다.

SK그룹 안팎에서 수펙스협의회의 업무성과를 높이 쳐주는 기류가 있다. 정유·석유화학부문 중간지주사인 SK이노베이션에선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김준 총괄사장이 올 상반기에만 15억6100만원(상여 포함)을 받았는데, 검사 출신인 윤진원 사장이 이보다 많은 19억6300만원을 받아 사내 최고소득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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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사장은 기본급은 5억원이 채 안 되는데 상여로만 15억원 이상을 받았다. 마찬가지로 수펙스협의회 소속으로 그룹 내 법무이슈를 대처하면서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이 회사 박영춘·박원철 부사장 역시 올 상반기 보수가 10억원을 넘는데, 마찬가지로 수펙스협의회 업무에 따른 상여가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제외하면 상반기 가장 보수액이 많았던 이는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이끌고 있는 조대식 의장이었다. 조 의장은 급여 10억원, 상여 42억여원 등 총 52억4500만원을 받았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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