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중교통 마스크 의무화 내년 1월까지 연장
[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미국이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명령을 내년 1월18일로 연장하기로 했다.
주요 미국 항공사들은 17일(현지시간) 미 교통보안국(TSA)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로부터 이같이 통보받았다고 외신이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당초 다음 달 13일 종료할 예정이었다. 종료 시점이 4개월여 미뤄진 데 대해 CNBC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장기화될 것이란 연방 정부의 전망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1월 출범한 직후 비행기, 기차, 지하철, 버스, 택시, 선박, 공유차량 탑승자는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할 것을 의무화했다. 탑승 전후 공항, 버스 정류장, 부두, 기차·지하철역 등에서도 적용했다.
미 항공업계는 그간 기내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는 탑승객들과 마찰을 빚어왔다. 미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올해 기내 난동 승객 3889명 중 74%(2867명)이 마스크 착용 거부 사례다.
미국 17개 항공사에서 일하는 약 5만명의 승무원을 대표하는 미 비행승무원노조(AFA)는 마스크 의무화 명령 연장을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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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 넬슨 AFA 회장은 성명을 통해 "백신 접종으로 항공 수요가 높아진 가운데 지지부진한 접종률과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다"며 "마스크 착용 의무화 연장은 승객과 승무원의 안전을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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