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배달시장 구조적 성장세와 신규 카테고리의 고성장이 뒷받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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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코로나19 재확산에도 각국 정부에서 별다른 봉쇄조치를 보이지 않자 신선식품 배달업체 도어대시의 성장세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증권가에선 배달 업종이 이미 자리 잡아가는 만큼 도어대시가 급격히 무너지기보다는 하향 안정화를 나타낼 것이라고 관측했다.


14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도어대시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한 12억4000만달러(1조4495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전망치(컨센서스) 10억9000만달러를 13.76%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러한 호실적과 함께 도어대시의 주가는 이달 들어 약 10.54% 상승했다.

하지만 고점 통과(피크아웃) 우려가 커지면서 도어대시의 주가 향방은 불안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대중들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동시에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봉쇄 조치를 완화하는 흐름이다. 샌프란시스코 등 도시들은 군소 자영업 보호를 위해 한시적으로 배달료 상한을 제한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증권가에선 도어대시의 급격한 피크아웃보다 하향안정화를 예상하고 있다. 김중한 삼성증권 연구원은 “음식 배달시장의 구조적 성장세 및 신규 카테고리의 고성장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도어대시 측은 편의점과 신선식품 등 비식당 부문 주문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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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기적으론 최근 시장에서 제기되고 있는 식료품 배달업체 인스타카트의 인수 소식도 모멘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도어대시는 인스타카트 인수를 시도했지만 승인 당국의 반독점 시비 우려 때문에 타결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연구원은 “인스타카트 인수 등 비유기적 성장을 돌파구로 활용하는 것도 충분히 개연성 있는 시나리오”라며 “현실화될 경우 비레스토랑 부문이 큰 폭으로 확대돼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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