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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시행 후 1년간 9만명이 홍콩을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전날 홍콩 정부 발표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중반부터 올해 중반까지 1년간 홍콩 인구는 1.2% 줄어들었으며 거주권자 8만9200명이 홍콩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년에 비해 4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홍콩 인구는 지난해 중반 750만명에서 현재 739만명으로 줄었다. SCMP는 "2003년 중반 이후 매년 증가세를 보여온 홍콩 인구가 지난해 중반 이후 하락세로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홍콩 정부 대변인은 홍콩을 떠난 거주권자의 규모에 대해 "이민과 개념적으로 다르다"며 "코로나19에 따른 국경봉쇄와 해외 학업·취업에 따른 영향"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홍콩대 폴 입 교수는 "인구 감소는 저출산율 외에 급격한 이민 증가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입 교수는 "물론 매년 많은 이들이 학업·취업을 이유로 해외로 가지만 올해 그 숫자가 급격히 늘어난 이유를 정부는 알아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부 사람들은 레드라인(넘지 말아야할 선)이 불분명한 상황에서 표현의 자유와 교육 체제의 변화를 우려한다"며 "그런 우려 속에서 선택지가 있다면 그들은 이민을 선택할 것이다. 정부는 그들의 우려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입 교수는 "이민 증가로 인해 홍콩이 향후 1~2년간 계속해서 인구 감소를 경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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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구 이민을 갈 경우에만 조기 해지할 수 있는 홍콩 연금의 해지 규모는 지난해 역대 최대인 66억홍콩달러(약 9864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보다 27% 급증한 규모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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