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코로나 확진 잇따라..."확진자 증가 속도 가속화"
[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여름 휴가철이 한창인 가운데 광복절 연휴와 학교 개학까지 앞두고 있어 추가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1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2223명이다. 이 가운데 지역발생 확진자가 2145명이다. 수도권에서 1405명(65.5%), 비수도권에서는 740명(34.5%)이 각각 발생했다. 특히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에서 확진자가 급증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수도권 확진자는 600명대 후반에서 1000명대를 오르내렸지만 10일에는 1405명으로 급증했다.
작년 1월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후 1년 6개월만에 역대 최고치인 2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지만 이날 역시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코로나19 확진자는 강릉·속초 각 8명, 춘천 7명, 원주 5명, 영월·철원 각 3명, 동해·태백 각 2명, 홍천 1명 등이다.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828명이다.
강릉에서는 리조트 직원과 식당 주인 등 8명이, 속초에서는 숙박업소 운영자와 어린이집 원아 등 8명이 양성으로 나타났다. 춘천에서는 건설업 종사자와 외국인 노동자 등 7명이, 원주에서는 초등학생과 어린이집 원아, 학원 차량 기사 등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철원에서는 초등학생 2명과 유치원생이, 태백에서는 기존 확진자의 가족이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제주도에서는 오후 5시까지 지역 확진자의 접촉 15명, 수도권 방문 도민 및 방문객 2명, 자발적 검사자 5명 등 총 2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 연쇄 감염 확진자 15명 중 2명은 집단감염 사례인 '제주시 일가족 및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제주시 일가족 및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는 14명으로 늘었다. 나머지 지역 연쇄 감염자 13명은 가족 및 지인 접촉으로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이달 들어 몇 18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누적 확진자는 1939명이다.
이날 주요 신규 집단 감염 사례를 보면 인천 서구의 음식점과 관련해 총 15명이 확진됐다. 경기 성남시 헬스장, 경기 안산시 대안학교 관련해서도 각각 1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대전 유성구 소재 학원에서 14명, 충남 아산시 외국인 지인모임 사례에서는 23명이 각각 확진됐다. 충북 음성군 직장-경기 이천시 시멘트제조업과 관련해서는 총 3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구 달서구 초등학교 돌봄교실과 관련은 누적 확진자가 총 23명으로 집계됐다. 부산 수영구 시장과 관련해선 총 1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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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확진자 증가 속도도 가팔라지고 있다. 전날까지 전북 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모두 3026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1월 3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8개월여 만이다. 누적 확진자가 첫 1000명이 될 때까지 걸린 기간은 올해 1월 20일로 356일이 걸렸다. 이후 1000명에서 2000명이 되는 기간은 107일(5월 7일), 2000명에서 3000명이 되는 기간은 95일로 빨라졌다. 1000명씩 증가하는 데 걸린 기간이 356일→107일→95일로 점점 가속화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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