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4일부터 9월5일까지 13일간 2020 도쿄패럴림픽 진행
패럴림픽, 장애인에 대한 인식 변화 이끄는데 일조
지상파 3사 아직 중계 계획 밝히지 않아...해외와 대비

7월29일 오후 경기도 이천시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선수촌에서 열린 2020 도쿄패럴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서 김정배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주원홍 선수단장, 대표 선수, 감독 등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이번 패럴림픽에 역대 원정 대회 최다인 14개 종목 총 158명(선수 86명·지도자 51명·임원 21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7월29일 오후 경기도 이천시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선수촌에서 열린 2020 도쿄패럴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서 김정배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주원홍 선수단장, 대표 선수, 감독 등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이번 패럴림픽에 역대 원정 대회 최다인 14개 종목 총 158명(선수 86명·지도자 51명·임원 21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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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슬기 기자] 축제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8월24일부터 9월5일까지 13일간 일본 도쿄에서 2020 도쿄올림픽에 이어 2020 도쿄패럴림픽이 진행될 예정이다.


패럴림픽(Paralympics)은 'Paraplegia(휠체어 등 하반신 마비 등 척수장애)'의 'Para'와 'Olympics'의 'lympics'의 합성어다. 처음에는 척수장애자(양하지마비자)들의 경기로 시작되었지만 이후 다른 장애를 가진 선수들도 패럴림픽에 참여하게 되면서 '옆의' 또는 '나란히'를 뜻하는 'Para'를 차용해 '올림픽과 나란히 열린다'로 의미가 확장되었다. 패럴림픽은 올림픽과 같이 4년마다 개최되고 올림픽이 끝난 뒤 시작한다.

패럴림픽의 시작은 1960년 이탈리아 로마였다. 제 17회 로마 하계올림픽이 끝난 후 열린 로마 패럴림픽에서는 17개국에서 209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한국의 첫 패럴림픽은1968년 멕시코시티에서 열렸다.


이번 도쿄패럴림픽에서는 배드민턴과 태권도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다. 181개국 44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이고 총 22개 종목에서 539개의 금메달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한국에서는 158명의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단이 파견될 예정이다. 선수단 86명, 지원인력 72명으로 양궁, 육상 등 10여개 종목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7월23일 일본 도쿄 신주쿠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개막식에서 장애인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성화를 옮기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7월23일 일본 도쿄 신주쿠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개막식에서 장애인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성화를 옮기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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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은 올림픽과 같이 전세계인들을 위한 축제다. 게다가 패럴림픽이 사회 소외집단인 장애인에 대한 인식 변화를 이끌고 있는 스포츠 행사라는 점에서 사회의 시사하는 의미가 남다르다. 비장애인에 비해 불리한 조건을 땀과 노력을 통해 극복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데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하지만 패럴림픽을 방송을 통해 보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패럴림픽 중계권을 가지고 있는 지상파 3사는 아직까지 패럴림픽 중계 계획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벌써 패럴림픽 중계 방침을 밝힌 해외 방송사와 대비되는 상황이다.


이런 패럴림픽 소외 현상은 처음이 아니다.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받는 2018년 평창동계패럴림픽에서도 "방송 중계 시간이 짧아서 아쉽다"라는 의견이 제기됐었다. 당시 해외 패럴림픽 중계 시간을 보면 프랑스 FT는 약 100시간, 미국 NBC는 약 94시간, 일본 NHK는 약 62시간을 중계했다. 한국은 KBS 41시간, SBS 32시간, MBC 18시간으로 해외에 비해 초라한 방송 시간이었다.


올림픽 선수들이 코로나19로 경기가 1년 미뤄지는 등 악조건 속에서도 올림픽을 위해 노력했던 것처럼,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도 같은 고초를 겪었다. 그들의 땀과 노력이 바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방송 중계에 임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대한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패럴림픽 소외 현상'은 몇년째 반복되는 일"이라며 "그래도 전보다 나아지고는 있지만 올림픽에 비해 국민 관심이 적은 탓인지 방송 중계 등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올림픽의 경우에는 포털 사이트에서 특별 사이트를 만들어서 선수 프로필이나 경기 일정같은 것을 정리해주는데 패럴림픽은 체육회 내에서 자체 제작한 사이트로 홍보하고 있다"라며 패럴림픽 홍보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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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패럴림픽 선수들의 노력이 빛날 수 있도록 이번 도쿄 패럴림픽 중계가 많이 편성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윤슬기 인턴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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