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태양광·해상풍력 등 美에너지 시장 진출 기회 확대"
[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바이든 행정부의 대대적인 투자 발표와 각종 정책 지원으로 미국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오른 가운데 태양광 발전과 해상풍력 분야를 중심으로 우리 기업의 진출 기회가 확대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KOTRA는 12일 미국 재생에너지 시장 및 에너지 전환 동향 보고서를 발간하고, 미국의 신재생에너지 시장과 정책 동향을 살펴보고 우리 기업의 진출 방안을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풍력, 태양광 발전 설치 용량은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풍력 발전의 경우 전년 대비 85.1% 증가한 1만6913MW, 태양광 발전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1만1158MW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풍력과 태양광 발전을 포함한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21%로 늘어나 원자력(19%), 석탄(19%) 발전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이 같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의 증가 추세는 지난 6월 미국 정부의 1조2000억달러 규모의 에너지 부문을 포함한 인프라 투자 계획과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PS), 상계거래제(Net Metering) 등 각 주정부의 재생에너지 활용 지원 정책이 더해진 결과로 분석된다.
2050년까지 미국의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42%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관련 기업들의 투자도 이어져 2022년까지 재생에너지 산업 투자금액만 39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그중에서도 풍력발전 발전 용량은 2050년 기준 현재 대비 약 3.5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그간 개발이 더뎠던 해상풍력발전이 속도를 내고 있는데다, 미국 북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프로젝트가 활발히 진행됨에 따라 발전기 및 부유식 해양 구조물 등 관련 품목의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
아울러 태양광 발전도 2050년까지 미국 전체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의 47%를 차지하는 핵심 에너지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텍사스 지역의 주거용 태양광 발전 설치가 많이 늘어나는 동시에 태양광 발전 시설에 대한 투자세액공제(ITC) 만기의 연장으로 시장 여건이 개선된 점이 주요인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우리 기업들이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에너지 전환의 흐름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관련 프로젝트를 적극 발굴,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풍력발전의 경우 해상풍력 분야를 중심으로 현지 컨소시엄이 공급망 구축을 위해 운영 중인 'Offshore Wind US'를 활용할 수 있으며, 해당 사이트를 통해 주정부와 주요 기업에서 발주하는 프로젝트 정보를 확인하고 입찰에 참여함으로써 시장진출 기회를 포착해 나갈 수 있다고 귀띔했다.
또한 미국 태양에너지 산업협회(SEIA)에서도 공급업체 데이터베이스(DB)를 제공하고 있으며 외국기업도 요건에 부합한다면 신규 등록이 가능하다. 이를 활용해 프로젝트 공동진출을 위한 잠재 파트너 발굴을 타진해 볼 수 있다. 아울러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투자로 부품 수요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원가절감과 기술개발을 통한 경쟁력 확보와 전시회 참가를 통한 산업 관계자와의 긴밀한 네트워크 구성이 필요하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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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현 KOTRA 달라스무역관장은 "셰일자원에 크게 의존하던 미국 에너지 산업도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이 일어나고 있다"며 "변화하는 수요 대응과 제품경쟁력 확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시장을 선점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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