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장 체육시설에서 365명 감염
다중시설 이용자제…4주간 방역주간
가족이 격리하면 등교 2일 전 검사받아야
교육부, 2학기 단계적 전면등교 추진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는 8일 서울 시내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는 8일 서울 시내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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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2학기 등교 확대에 앞서 학교 밖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방역관리를 강화한다.


교육부는 10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각 부처, 광역자치단체 등과 이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학교 밖 이용시설에서 발생한 감염이 학교와 가정으로 전파돼 집단감염으로 이어졌던 전례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다.

올해 1학기 기준 학교·학원이 아닌 시설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학생은 총 470명이다. 초·중·고등학교의 경우 태권도장이나 축구클럽·댄스연습소 등 체육시설(365명) 에서 가장 많은 감염이 발생했다. PC방·노래연습장(40명), 아동청소년센터(36명) 순으로 많았다. 대학의 경우 학교 인근 다중이용시설, 식당, 학교 밖 모임 등을 통한 확산 사례가 주를 이뤘다. 교육부 관계자는 "2학기 전면등교가 단계적으로 추진되는 만큼 학교 내 방역체계를 강화하고 학생들에게 개인예방수칙을 안내하는 한편 다중시설 이용 자제를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9일자로 학교 방역지침을 개정해 확진자가 발생하더라도 역학조사에 근거해 원격수업은 최소화하기로 했다. 동거인이 자가격리자인 학생은 즉시 별도시설로 분리하거나, 등교 희망일 2일 이내 진단검사 음성결과서를 제출해야 등교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개학 전후 4주간 학교·학원 집중방역주간으로 설정해 650개 학교를 대상으로 점검을 추진할 예정이다. 무증상자나 변이바이러스 감염자를 선제적으로 발견하기 위한 PCR 이동검체팀도 계속 운영한다. 교육부는 방역인력 5만명을 지원하고 등교 확대에 따라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급식실·보건실 등 취약시설 관리를 강화할 수 있도록 최대 6만명까지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전날 교육부가 발표한 단계별 등교 확대 방안에 따르면 9월 6일부터는 4단계에서도 전면 원격 수업 대신 2/3까지 부분 등교할 수 있다. 개학 직후~9월 3일까지는 초 1·2학년, 중학생은 1/3까지, 고1·2는 1/2까지 등교할 수 있다. 백신을 접종한 고3은 학교밀집도 기준 산정에서 제외된다. 개학 직후 3단계 지역에서는 초3~6학년은 3/4까지, 중학생은 2/3까지, 고등학생은 1·2학년을 기준으로 전면등교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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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부터 3단계에서는 전면등교가 이뤄진다. 초3~6학년은 1/2 이하, 중학생은 2/3 이하, 고등학생은 1/2 또는 전면등교가 가능하다. 지역 감염 상황과 학교 여건을 고려해 자율적으로 등교 여부를 결정할 수 있고, 가정학습은 최대 57일까지 가능하다. 개학 직후 2주간 급식은 간편식으로 대체되며 식사 중에는 항상 환기해야 한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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