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증시, 델타변이 우려·국채금리 상승에 혼조 마감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델타 변이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와 미 고용 시장 강세를 반영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9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06.66포인트(0.30%) 하락한 3만5101.85에, S&P500지수는 4.17포인트(0.09%) 떨어진 4432.35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24.42포인트(0.16%) 오른 1만4860.18에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코로나19 확산과 미국 신규 구인 건수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오전 10시에 발표된 6월 구인건수가 사상 처음 1000만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나며 미 국채금리가 상승세를 탔다.
6월 구인 건수 발표 후 미 국채금리는 상승세에 시동을 걸어 1.3% 이상으로 올라섰다.
고용 호조는 테이퍼링 논란을 더욱 키웠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에 도달한 상황에서 고용시장이 현 상태로 개선된다면 자산매입 축소가 더 빨리 시작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모건 스탠리는 "10년물 국채가 1.125%로 이중 바닥을 다지고 오르고 있으며 연말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채금리 상승 효과로 골드만삭스, BOA, 시티그룹 등 금융주들이 일제히 강세였다.
중국발 악재도 시장을 압박했다.
중국이 코로나19 감염 확대를 막기위한 봉쇄 조치에 나서자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80달러(2.64%) 하락한 배럴당 66.4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도 2.3%나 추락했다.
미 국채 금리 상승에 따른 달러화 강세도 유가 하락을 부추겼다는 분석이다. 이날 달러 지수는 3주 사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가 하락과 함께 에너지 업종도 1% 가량 하락했다.
코로나19 백신업체 모더나는 호주가 백신 사용을 정식 승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17.1%나 급등했다.
테슬라는 투자은행 제프리스의 목표 주가 상향 조정에 힘입어 2.1% 상승했다. 나스닥은 상승했지만 핵심 기술주는 알파벳을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했다.
코인베이스는 비트코인값 상승과 하루 뒤 예정된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9%나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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