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성추문 가해자 등 관련 임원 해고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사내에서 발생한 성추문 사건에 소극적으로 대처해 거센 파문이 일고 있는 중국 알리바바가 가해 직원을 비롯한 관련 임원을 해고 처리했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는 사내에서 발생한 성폭행 사건의 가해 직원을 비롯해 인사 담당 등 관련 임원 2명을 해고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일 중국 소셜미디어에는 알리바바 여성 직원이 출장 중 상사에게 성폭행을 당했고, 해당 사실을 인지한 회사측에서 피해 호소를 묵살했다는 폭로글이 올라왔다.
회사측이 피해자 보호와 진상조사 등 제대로 된 대처를 하지 않자 피해 여성 직원이 사내 식당에서 피해 사실을 알리는 전단지를 만들어 뿌리는 등 직접 고발에 나섰다.
알리바바 내부 게시판에 올린 글은 웨이보 등 중국 인터넷으로 급속히 확산됐고, 중국 전역에서 큰 주목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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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태가 커지자 알리바바는 성명을 통해 "초기 대응이 부적절했다"고 공식 사과했다. 해당 사건이 접수된 산둥성 지난시 경찰 당국은 연루된 임직원들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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