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 부당지원 의혹을 받고 있는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1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계열사 부당지원 의혹을 받고 있는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1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조성필 기자] 계열사 부당 지원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첫 재판에 출석해 '참담한 심정'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박 전 회장은 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판사 조용래)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발언 기회를 얻어 "금호그룹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던 임원들까지 이 자리에서 함께 재판을 받게 돼 마음이 무척 무겁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 드린다"면서도 "분신과 같은 아시아나항공과 계열사에 피해를 줬다는 명목으로 재판을 받게 돼 안타까운 심정을 표현할 길이 없다"고 했다. 박 전 회장 측 변호인은 '박 전 회장이 3000원원 이상 사재를 회사에 쏟아부었는데, 검찰은 박 전 회장이 개인적 이익을 위해 계열사에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한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AD

박 전 회장은 2015년 금호터미널 등 4개 계열사 자금 3300억원을 인출해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보유한 금호산업 주식 인수대금에 쓴 혐의를 받는다. 2016년 4월에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금호터미널 주식 100%를 금호기업에 저가 매각하고, 이듬해 4월까지 아시아나항공 등 9곳의 계열사를 동원해 금호기업에 1306억원을 담보 없이 싼 이자로 부당 지원한 혐의도 있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