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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 “CJ ENM, 외형 성장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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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부문 힘입어 올 2분기 호실적 달성
대신증권 "CJ ENM 목표주가 21만원 유지"

[클릭 e종목] “CJ ENM, 외형 성장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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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CJ ENM 이 방송 부문의 호조에 힘입어 올해 2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CJ ENM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의 콘텐츠 투자를 추진하는 가운데 외형 성장 여부가 주요 투자 요인으로 손꼽혔다.


6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2분기 CJ ENM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91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7% 늘어난 85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매출과 영업이익의 시장전망치(컨센서스) 8830억원과 830억원을 각각 3.06%, 3.37% 상회하는 수준이다.

지난해 기준 전체 매출의 47%를 차지하는 방송 부문의 호조가 호실적으로 이어졌다. 방송 부문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늘어난 46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32% 증가한 57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분기 기준 역대 최고 이익이다. 이 중 TV 광고 부문의 매출은 지난해 부진했지만 지난 1분기 25% 성장에 이어 2분기에도 30% 증가하며 빠르게 회복했다. 디지털 광고 부문의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55% 늘어나며 고성장을 달성했다.


광고단가도 커지고 있다. 오후 10시 평균 광고단가는 전년 동기 대비 6% 늘어난 1390만원을 기록하며 5개 분기 만에 성장으로 돌아섰다. 오후 11시 평균 광고단가는 같은 기간 12% 증가한 1170만원을 기록하며 9개 분기 연속 성장세를 나타냈다.


대신증권은 티빙의 성장에 주목했다. CJ ENM은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티빙 콘텐츠 투자를 통해 외형 성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오는 2023년까지 유료가입자 800만명을 목표로 제시한 가운데 티빙이 3년 만에 목표치에 달성한다면 넷플릭스 이상의 기업가치평가도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다만 5000억원을 넘는 대규모 투자 규모는 단기적으로 부담될 것으로 보인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투자비 증가에 따른 손익 부담과 하반기 디즈니 플러스 출시 등 경쟁사 등장이 부담스러운 요인”이라며 “단기적인 주가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신증권은 CJ ENM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1만원을 유지했다. 전일 종가는 16만5100원이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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