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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中企인들 만나 "고맙고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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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방문 "추격경제 금기깨야"
"중소·벤처기업이 국부창출 주역돼야"

김동연 전 부총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김동연 전 부총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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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대선 출사표를 낸 김동연 전 부총리가 중소기업인들과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경제 정책 구상을 내놨다. 김 전 부총리는 중소·벤처기업이 국부창출의 주역이 떠올라 추격경제의 금기를 깨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부총리는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 방문해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산업별 중소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그는 경제부총리 재임시절 4번이나 중기중앙회를 방문한바 있으며, 퇴임 후에도 '2019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폐막 강연을 맡아 과거 경험과 인생철학을 나누는 등 업계와의 소통에 앞장서왔다.

그는 이날 인사말에서 "중소기업인들에게 개인적인 소회를 두 가지로 말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고맙다'는 말과 '미안하다'는 말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열악하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 기술개발, 신제품 개발, 판로개척 등 고군분투하고 있는 중소기업인들에게 고맙다"며 "묵묵히 우리 경제의 중추 역할을 한 점에 대해 경의를 표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수장을 지낸 사람으로서 중소기업이 겪는 문제에 대해 일말의 책임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어 미안하다는 말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중소업계가 겪는 어려움으로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세제 문제, 대기업 간극 등을 언급했다.

아울러 김 전 부총리는 "중소·벤처기업이 우리 경제와 국부창출의 주역이 돼서 남을 따라가는 '추격경제'의 금기를 깨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중소·벤처기업이 디지털, 글로벌, 북한 등 경제영토를 확장해야 선진국으로 진입할 수 있다"면서 "수 많은 중소기업인들의 목소리가 주요 의사결정을 하는 '아래로부터의 반란'이 같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기문 회장은 "김 전 부총리는 우리 사회 발전을 위한 중소기업의 역할을 강조해 온 경제전문가"라며 "대한민국이 '기회공화국'이 될 수 있도록 중소기업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양극화 문제 해결과 기업 규제 철폐를 위해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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