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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그룹, 美증시 투자의견 '중립'으로 하향 "국채 금리 반등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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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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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씨티그룹이 미국 국채 금리 상승을 예상하며 미국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에서 '중립'으로 낮췄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씨티그룹은 경기 회복과 통화정책 긴축 가능성으로 미국 국채 금리가 오를 것이며 이 경우 주식시장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미국 증시에서 비중이 높은 IT 기업들이 금리 인상에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미국 국채 금리는 최근 가파르게 하락했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5월 초 1.7%에서 현재 1.1%선으로 하락했다.


하지만 씨티그룹은 최근 금리 하락은 일시적이며 내년에 금리가 2%까지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블룸버그 설문에서도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올해 연말 1.8%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씨티그룹은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곧 반등해 2%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씨티그룹은 미국 국채 금리 상승이 글로벌 증시에는 치명적이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강력한 기업 이익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뒷받침해줄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미국 주식시장은 기업 이익 증가 기대감이 이미 많이 반영됐다고 진단했다. 미국의 경우 백신 보급이 빠르게 이뤄지면서 올해 높은 경제성장률과 기업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 미국 기업의 2분기 실적이 발표되는 어닝시즌이 막바지에 이른 상황에서 2분기 순이익 증가율은 60%를 웃돈다. 이에 뉴욕 주식시장도 올해 다른 시장에 비해 높은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4일 기준 S&P500 지수 상승률은 17.2%로 유로 스톡스50 지수(16.7%) 독일 DAX 지수(14.4%), 일본 닛케이225 지수(0.51%), 중국 상하이종합지수(0.12%) 등의 수익률을 웃돈다.


씨티그룹은 일본 주식시장 투자의견은 비중 확대로 상향조정했고 영국 주식시장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를 유지했다. 업종과 관련해서는 금융과 소재 관련주가 향후 유망하다고 예상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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