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기재차관 "지방에 2년간 5.4兆 재정분권…10년간 매년 1兆 지원"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2022년도 예산안 편성 전 전국투어…첫 장소 대구·경북 방문
2023년까지 국세:지방세 비율 77.7:22.3→72.6:27.4%…지방세↑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이미지 출처=연합뉴스)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이미지 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세종=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은 3일 "2023년까지 5조4000억원 규모의 2단계 재정분권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안 차관은 대구·경북 지역에서 예산협의회를 주재하고 이같이 말했다. 내년도 예산안 편성 전 5차례 전국을 돌 예정이고, 이날 방문이 처음이다.

안 차관은 이 자리에서 5조40000억원 규모의 2단계 재정분권을 2023년까지 추진할 것이라고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에게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지방소멸대응양여금 도입 ▲지방소비세율 인상 ▲국고보조율 인상 ▲지자체 간 재원배분 등을 추진해 지방과 도시 간 격차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우선 '지방소멸대응양여금'을 신설해 매년 1조원씩 10년간 중앙정부가 지자체에 정액교부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안 차관은 "이번 제도 도입으로 지방소멸문제를 중장기적, 근원적으로 해결할 새로운 투자의 틀을 마련해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또 지방소비세율을 4.3%포인트(p) 올린다. 2023년 기준 4조2000억원 규모로 세원이 늘어난다. 궁극적으로 지방소비세율은 11%에서 25.3%로 14.3%p 오르게 된다. 이렇게 되면 국세:지방세 비율은 2018년 77.7:22.3에서 2023년 72.6:27.4으로 개선된다.


이외에 재정분권 조치에 필요한 부가가치세법, 지방세법 개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해 내년 1월부터 이행할 수 있도록 한다.


안 차관은 전국 국가균형발전정책, 지역균형 뉴딜, 생활SOC 등 주요 지역개발 시책 투자성과와 함께 내년도 예산지원방향을 설명하기도 했다. 올해 7000억원 규모인 국가균형발전프로젝트 예산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생활SOC의 경우 2020~2022년 투자목표액 30조원 달성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한다.


그는 이날 구미 스마트그린 산업단지를 둘러보고 간담회를 열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2023년까지 690억원(국비 165억원)을 들인 구미 스마트 그린 산단 산업이 내년에 본격 추진되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산업재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달라는 당부의 메세지를 전하기도 했다. 안 차관은 "입주 업체를 포함한 산단 내 안전 취약요인을 빈틈없이 점검해 산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주기 바란다"며 "최근 정부가 발표한 '폭염대비 근로자 긴급 보호대책'이 현장에서 잘 작동되도록 기관장과 모든 직원이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오후 2~5시 공사를 중지하고 폭염 기간에 국가·공공기관 발주공사를 일지 정지하는 내용의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