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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서 대형산불 발생해 8명 사망....남유럽 곳곳서 산불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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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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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터키를 중심으로 그리스와 이탈리아, 스페인 등 남유럽 일대에서 대형 산불이 잇따라 발생해 수천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피해가 큰 터키에서는 8명이 사망하고 수백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지구온난화 여파로 평균기온이 크게 올라간데다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자연발화로 생긴 산불이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터키 남서부 해안 휴양도시인 보드룸 일대에서 발생한 대형산불로 터키에서 지금까지 8명이 숨지고 수백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재민도 수천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육로이동이 어려운 마을들에서는 주민들이 보트를 타고 바닷길로 대피하는 등 곳곳에서 대피령이 내려지고 있다.

터키와 이웃한 그리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지에서도 산불이 잇따르고 있다. 그리스 서부 파트라스 인근에선 지난달 31일부터 대형 화재가 발생해 5개 마을 주민들이 대피했으며 주택 수십채가 불타고 15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또다른 해변 휴양지인 로고스에서도 주민과 관광객 약 100명이 인근 도시 지역으로 대피했다.


이탈리아도 사르데냐 지역에서 지난 주말에 발생한 불로 2만ha 이상 삼림과 올리브 숲, 경작지가 피해를 봤다. 현지 소방당국은 이번 주말 발생한 화재가 800건에 이르며 그 중 남부 시칠리아에서 250건에 달했다고 전했다. 스페인에서도 지난달 31일 마드리드에서 동쪽으로 70km 떨어진 산후안 저수지 인근에서 산불이 발생하면서 주민들의 접근을 통제하고 있다.


최근 지구온난화 여파에 따른 기온상승이 잇따른 산불의 주 요인으로 손꼽힌다. 유럽연합(EU) 통계에 따르면 터키에서 올해 들어 산불 133건이 발생해 2008∼2020년 같은 기간 평균 43건보다 훨씬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불이 난 면적도 올해 9만5000ha로, 2008∼2020년 같은 기간 평균 1만3516ha 보다 7배이상 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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