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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 “현대모비스, 모듈 부문의 부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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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대비 4.2% 하회
중장기적으로 전동화 부문 수익성 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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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현대모비스 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전망치(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사후서비스(AS) 부문의 실적은 양호했지만 모듈 부문의 부진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중장기적으로 전동화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점쳐진다.


26일 KTB투자증권에 따르면 2분기 현대모비스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5% 늘어난 10조2851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34% 증가한 563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의 경우 컨센서스 10조1800억원 대비 1% 상회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5880억원 대비 4.2% 하회했다.

AS 부문의 실적은 양호했다. AS 부문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 늘어난 2조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7% 증가한 473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봉쇄돼 있던 해외지역이 풀리면서 기저효과가 크게 발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한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AS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23.5%이지만 운송비 부담을 배제하면 약 25%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AS 부문 운송비는 약 300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모듈 부문의 부진이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으로 이어졌다. 모듈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영업손실에서 흑자전환된 893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률은 1.1%로 부진했다. 이는 1분기부터 운송비 부담이 이어진 가운데 해상에서 항공편으로 운송 수단이 변경됐기 때문이다. 모듈 부문 운송비는 약 270억원 발생했다. 이한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운송비는 상반기 대비 완화될 조짐이 있지만 운송비 부담은 올해 내내 지속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 전동화 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점쳐진다. 현대차 등 고객사의 친환경차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직 물량은 부족하지만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 부품 양산이 본격화됐다. 현대차의 아이오닉5 구동모터 생산 차질은 지난달부터 정상화됐고 하반기엔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KTB투자증권은 현대모비스의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5만원을 유지했다. 지난 23일 종가는 27만9000원이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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