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자금 지원기업 고용 증가율 전체 中企의 3배
중진공, KOSME 이슈포커스 발간…정책자금 지원성과·시사점 담아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중소기업 정책자금 지원기업의 고용 창출 등 성과가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 대비 고용 증가율은 전체 중소기업 종사자수 증가율의 세 배에 달했다.
23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김학도. 이하 중진공)은 중소기업 정책자금 지원기업을 대상으로 한 성과분석 결과와 정책적 시사점을 담은 'KOSME 이슈포커스'를 발간하며 이 같이 밝혔다.
중진공은 우수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촉진할 목적으로 최근 5년간(2016~2020년) 연간 평균 약 4.9조원, 약 2만여 건의 정책자금을 지원했다. 지원된 대상은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70.0%, 업력별로는 7년 미만 창업기업이 68.7%다. 종업원 규모별로는 50인 미만의 소규모 기업이 95.1%이며 직접·신용대출 위주로 자금을 공급해오고 있다.
중진공이 최근 5년간 정책자금을 지원한 중소기업의 성과를 자체 분석한 결과를 보면 매출액 대 연구개발(R&D) 투자 비율, 매출액·고용 증가율 지표에서 전체 중소기업에 비해 우수한 수치를 나타냈다. 지원기업의 매출액 대 R&D 투자 비율은 최근 5년 평균 1.1%, 2018년 기준으로는 1.5%로 전체 중소기업의 0.7% 대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책자금 지원기업의 지원 전·후 성과를 비교해보면 전년 대비 매출액 증가율은 2018년 10.2%, 2019년 8.5%로 나타나, 전체 중소기업의 5.9%, 4.2%보다 높았다. 고용 증가율 역시 지원기업은 전년 대비 7.9%로, 전체 중소기업 종사자수 증가율인 2.5%보다 높게 나타났다.
다만 같은 지표로 지원기업의 업종별 성과를 분석한 결과 산업의 특성에 따라 성과에 차이를 보였다. 매출액 대 R&D투자 비율은 4차 산업혁명 연관 분야인 정보(4.9%)·전자(3.0%) 업종에서 현저히 높았고 매출액 증가율은 산업 성장성이 양호한 기타·서비스(21.0%)·정보(15.9%) 업종에서, 고용 증가율은 노동집약적 산업 분야인 기타·서비스(15.0%)·섬유(12.2%) 업종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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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은 산업의 혁신성, 성장성, 고용유발 효과 등이 지원기업의 업종별 성과 차이에도 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식료, 섬유 등 전통산업 부문에서도 혁신 노력을 경주하는 기업의 성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정책적 지원도 필요함을 언급했다. 김학도 이사장은 "정책자금 지원기업의 성과가 전체 중소기업에 비해 우수한 것은 유망기업 선별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 정책목적 달성을 위한 본연의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중진공은 지역산업 혁신 및 취약산업 구조전환을 위한 최적의 지원방식을 정부와 함께 고민하고 지역주력산업 성장촉진 프로젝트 등 지역기업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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