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하루 역대 최다 34명 확진자 발생....학생 17명  집단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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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창원 기자] 제주지역에서 하루 사이에 역대 최다인 3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고등학생 17명이 방역 수칙을 어기고 펜션에 숙박했다가 집단감염된 사례도 확인돼 방역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일 하루 동안 총 2648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해 34명(제주 1497~1530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중 28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3명은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나머지 3명은 현재 감염 경로를 확인하고 있다.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28명 중 14명은 집단감염 사례로 확인됐다. 집단감염 확진자는 ▲제주시 유흥주점 2(워터파크·괌 유흥주점) 2명(1499·1510번) ▲제주시 유흥주점 3(파티24) 1명(1505번) ▲제주시 고등학교 3명(1511, 1517, 1519번) ▲1497번 접촉자(신규 집단명 정해지지 않음) 관련 8명(1513, 1514, 1520~1523, 1528, 1529번)이다.


이날 제주시 고등학교 집단감염 확진자가 3명이 추가됨에 따라 21일 오전 현재 관련 집단감염 확진자는 총 9명(한림공고 6, 대정고 3)으로 늘었다. 이들 고등학교 확진자들은 최초 확진자인 1477번의 접촉자로 분류돼 격리 중 증상이 발현돼 재검사 결과 확진됐다.

특히 방역당국은 고등학생 집단감염 사례 역학조사 중 방역 수칙 위반 사례를 포착해 조사하고 있다.


김미야 제주도 역학조사관은 21일 관련 브리핑에서 “고등학생 17명이 도내 운영 중인 펜션에 모인 사실을 확인했다”며 “펜션 운영자와 모인 학생들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대처할 계획”이라고 경고했다.


펜션발 고등학생 집단감염에서 비롯된 34명의 확진자 발생 상황이 학교를 통한 또 다른 집단감염의 도화선이 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향후 짧게는 2~3일, 길게는 4~5일까지 여파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안성배 제주도 역학조사관은 “학교는 다른 집단에 비해 많은 사람이 같은 공간에서 오랜 시간 활동하는 특성이 있다”며 “특히 학교 이외 장소에서도 만나서 놀거나 혹은 다중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므로 다른 집단보다 방역이나 역학조사에서 더 엄격한 기준 수립해 방역 대책을 시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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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창원 기자 capta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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