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8월부터 추가 감산완화 합의"...UAE 합의 복귀
사우디-UAE 분쟁 공식종결..."OPEC+에 전념"
감산량 축소에도 수요 폭증..."연말 80달러선 올라갈 듯"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주요 산유국들간 협의체인 OPEC+가 앞서 결렬됐던 회의를 재개해 추가 감산완화 정책을 다음달부터 시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간 산유량 분쟁이 공식 종결됐다.
18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OPEC+는 지난 6일 결렬됐던 석유장관급회의를 재개한 뒤, 성명을 통해 8월부터 추가 감산완화 정책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알 마즈루이 UAE 석유장관은 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압둘아지즈 빈살만 사우디 석유장관을 언급하며 "OPEC+와 건설적인 대화를 나누게 해준 것에 감사한다"며 "UAE는 OPEC+에 전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로서 그동안 국제 석유시장의 큰 불안요인으로 제기됐던 사우디와 UAE간 분쟁은 공식 종료됐고, OPEC+는 다음달부터 매달 40만배럴씩 일일감산량을 축소하는 추가 감산안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감산기한은 내년 8월에서 내년 12월로 연장됐다. 이에따라 현재 580만배럴에 달하는 감산량은 내년말까지 단계적으로 축소될 전망이다.
UAE가 기존 감산안에 반발했던 생산량 기준선은 주요 회원국 모두 인상하기로 결정됐다. UAE는 기존 316만배럴에서 350만배럴로 34만배럴 높이기로 결정했다. 사우디는 1100만배럴에서 1150만배럴로 50만배럴 높였다. 이외에 러시아는 기존보다 50만배럴, 이라크와 쿠웨이트도 각각 15만배럴씩 기준선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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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의 이번 합의는 전세계적인 석유 수요 증가세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OPEC+도 성명에서 "코로나19 백신프로그램 가속화 덕분에 전 세계 석유 수요가 세계 대부분의 지역에서 경기 회복이 계속되면서 개선의 분명한 징후가 보였다"고 언급했다. CNBC는 "많은 시장전문가들은 OPEC+의 감산량 축소에도 석유수요 증대에 따라 올해 하반기까지 국제유가가 배럴당 80달러선에 올라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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