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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ℓ당 2499원" 서울 주유소 등장…기름값 불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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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고가 판매는 서울 중구에 위치한 SK에너지 주유소
휘발윳값, 당분간 상승…8월 초부터 주춤할 전망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7월 16일 오전 11시 기준 서울 중구에 위치한 SK에너지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 가격이 ℓ당 2499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서울뿐 아니라 전국에서 가장 비싼 가격이다. 서울 시내 한 주유소 모습. /문호남 기자 munonam@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7월 16일 오전 11시 기준 서울 중구에 위치한 SK에너지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 가격이 ℓ당 2499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서울뿐 아니라 전국에서 가장 비싼 가격이다. 서울 시내 한 주유소 모습.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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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서울 지역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 평균 가격이 2년9개월 만에 ℓ당 1700원을 돌파한 가운데 휘발유 판매 가격이 2499원인 주유소가 등장했다. 국제유가가 6월4일(두바이유 기준) 70달러를 돌파한 후 최근까지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국내 휘발유 가격은 최소 2주간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서울 중구 통일로 30에 위치한 SK에너지의 휘발유 판매 가격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ℓ당 2499원을 기록했다. 이 주유소는 오피넷 기준 서울뿐 아니라 전국에서 휘발유 판매 가격이 가장 비싼 곳으로 나타났다.

서울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 평균 ℓ당 1696.6원에서 이번 주(7월 12~16일 오전) 1712.4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지역의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이 ℓ당 1700원을 돌파한 것은 2년9개월(2018년 11월 둘째 주) 만에 처음이다.


서울 지역 휘발유 가격이 가파르게 오른 것은 국제유가 상승 폭이 예상보다 빨랐기 때문이다. 최근까지 유럽 경제 전망 상향, OPEC+(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OPEC 협의체) 이후의 감산 완화 합의 불발, 미국 원유 재고 감소 등으로 원유 수요가 공급을 상회할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었다. 이 같은 움직임에 국제유가가 가파르게 올랐고 국내에서 가장 비싼 서울 지역의 휘발유 가격도 평균 1700원을 돌파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추세라면 국내 유가 가격은 앞으로도 2~3주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상승세는 다음 달 초부터 주춤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석유 수요 회복이 예상보다 늦어질 것이란 판단에서다. 또 OPEC+가 감산 논의에 진전을 보이면서 두바이유는 전일 고점(6일) 이후 소폭 하락한 배럴당 72.23달러,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고점(13일) 이후 하락해 71.65달러를 기록했다.

조상범 대한석유협회 홍보 팀장은 "국내 휘발유 가격은 국제 시세의 2~3주 뒤 반영되기 때문에 2~3주 동안 추가적으로 오를 것"이라면서도 "전일 OPEC+ 감산 완화에 합의해 국제유가가 하락하고 있어 국제 휘발유 가격이 지속적으로 떨어지면 국내 가격도 진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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