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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日에 공장 설립 공식화…대만-日 반도체 동맹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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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수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일본 내 첫 공장 건설을 검토 중이라고 발표했다. TSMC의 일본 공장 건설에 대해서는 앞서 보도된 바 있지만 TSMC 측에서 공식적으로 밝힌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반도체 산업 강화를 위해 분투하고 있는 일본과 대만의 반도체 동맹이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16일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전날 온라인으로 열린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웨이저자 TSMC 최고경영자(CEO)가 일본 내 공장 건설을 시사했다. 웨이저자 CEO는 "일본 첫 공장 건설에 대해 현재 검토단계에 있다"며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고객 수요에 근거해 최종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차량용 반도체의 글로벌 공급난을 해소하기 위해 전년대비 약 60%가량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히며 "수개월 내 차량용 반도체 부족 현상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만, 내년까지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TSMC의 일본 진출설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달 관계자를 인용해 TSMC가 일본 구마모토현에 300mm 실리콘 웨이퍼를 사용하는 대규모 반도체 공장 건설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하지만 TSMC 측은 이에 대해 입장을 내놓지 않았는데, 이번에 공식적으로 일본 공장 건설을 밝힌 것이다.


한편 TSMC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한 3721억 대만달러(약 15조2226억원)으로 분기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1344억 대만달러(약 5조4848억원)으로 같은기간 11% 증가했다.

웨이저자 CEO는 "올해 세계 반도체 시장(메모리 제외) 1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에 따라 TSMC의 올해 매출액도 20%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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