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4차 대유행,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영향
소비심리, 기업심리도 하락세 보일 듯

한국은행 뉴스심리지수(NSI) 추이

한국은행 뉴스심리지수(NSI)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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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코로나19 국내 일일 확진자 수가 연일 최다기록을 경신하면서 되살아나는 듯했던 경제심리 지표도 급격하게 고꾸라지고 있다.


1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은이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집계한 뉴스심리지수(NSI)는 이달 들어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6월 들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빨라지고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심리가 작용하며 NSI가 상승 추세를 탔지만, 7월 들어 상황이 반전됐다.

NSI는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넘어선 지난 7일 132.42를 기록한 뒤 8일까진 133.32로 올랐지만, 이후 129, 127 수준으로 떨어졌고 지난 12일엔 125.59까지 하락했다. 지난해 11월 말~12월 초 코로나19 3차 확산 당시와 비슷한 수준이다. 일일 확진자 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데다, 정부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4단계로 격상하면서 NSI도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된다.


NSI는 한은이 AI 기법을 통해 공표하는 첫 통계로, 50여개 언론사의 1만여개 문장을 무작위로 추출해 머신러닝(기계학습)을 거쳐 긍정·부정·중립 감성으로 문장을 분류해 지수화한 것이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뉴스기사에서 긍정적 문장이 더 많았음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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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진 100을 넘어서고 있어 긍정적 심리가 우세하지만, 7월 들어 하락하는 속도를 봤을 때 코로나19가 잡히지 않으면 다른 경제심리 지표도 하락할 수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NSI는 한은이 공표하는 소비자심리지수(CCSI),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등보다 빠르게 집계돼 속보성을 띈다는 강점이 있다. NSI 추세로 비춰봤을 때 이달 CCSI와 BSI도 하락했을 가능성이 점쳐진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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