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GM, 성 구분 없애려 'chairman'서 'man' 뺀다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남성 중심의 미국 완성차업체들이 이사회 의장의 명칭을 기존 '체어맨(Chairman)'에서 성 중립적 표현인 '체어(Chair)'로 변경했다고 미 경제매체인 CNBC 방송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포드 이사회는 지난주 성 중립적 표현을 채택하기 위해 내규를 개정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빌 포드 이사회 의장의 명칭에서 '맨(man)'이 사라진다.
포드 대변인은 "이번 변화는 우리가 만들어내고 있는 포용적이고 공정한 문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GM도 앞서 지난 5월 미 완성차 업체 중 처음으로 여성인 메리 배라 이사회 의장의 명칭을 '체어'로 바꿨다. GM 대변인은 이메일 성명에서 "세계에서 가장 포용적인 기업이 되기 위한 우리의 여정에서 많은 변화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했다.
GM는 내부 규정 변경 없이 회사 웹사이트를 통해 소개된 명칭에 이 같이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CNBC는 "이 같은 성 중립적 표현은 역사적으로 남성들이 주도해온 미 자동차 산업계에 매우 큰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검은 월요일에 줍줍 하세요"…59만전자·400만닉...
또 성폭력 피해를 고발하는 '미투' 운동과 백인 경찰에 의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 사건 이후 기업들이 포용성과 다양성에 대한 노력을 약속한 이후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